[쉐어드림 인터뷰] (7) 이현우, 백종건 학생

이현우 학생의 꿈: “세계 제일의 자선사업가가 되어 사람들의 흐뭇한 미소를 보겠습니다.”
백종건 학생의 꿈: “모든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를 계획하겠습니다.”
 

▲  이현우 학생(가운데), 백종건 학생(오른쪽)   © 유기찬

처음으로 이번 인터뷰는 그동안 알고 지내지 않았던, 초면인 학생들과 진행되었다. 원래 쉐어드림 인터뷰에 관심이 있었는데, 선뜻 먼저 다가가지 못하고 있던 차에 기존에 인터뷰이였던 김성종 학생의 소개로 인터뷰 약속을 잡을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 인터뷰는 나에겐 굉장히 소중한 사례로 남을 것 같다.

현우 학생은 세계 제일의 자선사업가가 되어서 모두가 미소 지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지난번 윤준호 학생(4번째 인터뷰)의 경우랑 비슷한 면이 많아서 준호학생의 인터뷰를 참조해서 조언 해주었다. ‘꿈은 정말 크고 멋있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선 필연적으로 많은 돈을 벌어야 하고, 그 돈을 벌기 위한 방법은 자신의 꿈과 관련이 없는 곳에서 돈을 벌어야하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 것이다’고 말했다. 앞으로 인터뷰할 학생들 중에도 이런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앞으로 자선사업가분들을 만나 인터뷰하면서 이런 친구들에게 더 현실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도록 저 또한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종건 학생은 도시 계획 쪽에 꿈이 있어서 모든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하였다. 그래서 인터뷰하기 전에 도시계획과로 진학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물어봤는데 이번에 복수전공으로 도시계획과를 신청하였다고 해서 그런 점에선 매우 훌륭하다고 칭찬해주었다. 물론 자신이 전공이랑 상관없이 도시계획 분야의 꿈을 이룰 수도 있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느끼겠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전공수업이 실제로 자신이 일하게 될 분야에서 실무적으로 쓰이는 부분은 많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시계획학과로의 복수전공을 칭찬해 준 이유는 그곳엔 그 분야의 전문가들인 교수님들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종건 학생한테 제일 먼저 해준 조언은 도시계획과 교수님들에게 메일을 보내서 면담을 신청하라고 한 것이다. 나도 글로벌경영학트랙에 전과하기 전 교수님들에게 메일을 보내, 면담을 할 수 있었고 내 진로와 꿈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그 덕분에 더 구체적인 목표와 꿈을 설계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이 학생들에게 추천할만한 책과 강연, 멘토들을 소개해주었고 두 친구 모두 다음 달 안으로 입대가 예정되어 있어서 내 군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조언을 해주었다.

인터뷰 외적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고 입대하기 전까지 계속 연락하면서 많은 도움을 주기로 약속했다. 두 친구 모두 군 생활 무탈하게 했으면 좋겠고, 이왕 가는 거 남들은 군 생활이 시간낭비라고 하지만 이 친구들에겐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입대 후에도 연락 주고받으면서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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