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등나무꽃

김명수기자 | 입력 : 2021/05/17 [08:09]

[포토에세이] 등나무꽃

 

 

  

봄이 더위에 쫓겨 줄행랑을 치는 5월이 오면 등나무가 꽃을 피워올린다. 사람이 모여 사는 아파트 단지내 쉼터에도 등나무는 필수다. 등나무는 햇빛 쨍쨍 내리쬐는 날에 더욱 빛을 발한다. 거미줄처럼 쭉쭉 뻗어 내린 등나무가 씨줄 날줄로 얽히고 설켜 그늘막 지붕을 만들어준다. 마치 머리위로 멍석을 깔아놓은 듯하다. 보라색, 하얀색, 푸른색, 장미색 등나무 꽃은 또 어떤가. 꽃방망이가 무리를 지어 허공에서 땅을 향해 축 늘어진 모습도 장관이다. 산에도 등나무 꽃은 나들이객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5월이 중반을 넘어가고 있는 16일 강산 어디를 가도 등나무 꽃이 지천이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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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희 21/05/17 [12:54] 수정 삭제  
  굳 워딩! 풍성함을 제공해준 등꽃 그리고 오월이 베풀어준 잔치에 예의를 갖춰 화답하는 듯한 멋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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