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 (82)목소리 듣고 초상화 그리는 박영길 화백

▲ 지산 박영배 화백이 그른 시골풍경과 박정희 대통령 인물초상화  ©조영관 기자

한국인물화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지산 박영길 화백은 우리나라 미술계에 인물화의 거목으로 손꼽힌다.
박정희 전 대통령, 부시 전 대통령, 히딩크 감독, 마르린 몬로, 그레이스캘리, 율부리너 등 국내외 인물 초상화 작가로도 유명하다.

화폭에 담겨있는 얼굴들이 금방이라도 말을 건넬 것 같은 사실적인 묘사와 생동감이 넘쳐흐르는 초상화들은 지산을 대한민국 문화예술부문 인물대상을 수상하게 했고 세계적인 과학자 장영실 선생의 영정을 제작해 표준영정 67호로 지정된 것을 비롯해 그의 작품이 대한민국 5천년 사에 수록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대한민국표준영정으로 지정된 지산 박영길 화백의 혼이 담긴 작품은 국사, 역사 교과서와 표준전과 등에 실려 역사 교육 효과를 높이는 근간이 되고 있다.

박 화백은 KBS, SBS, MBC 등 방송 3사를 통해 소리만으로도 초상화를 그리는 기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국인 최초로 북경조어대 국빈관(6자회담장소)에서 성황리에 전시를 한 작가이기도 하다.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3차 심사위원,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호국미술대전 운영위원 1회~3회, 통일 한마당그리기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박 화백은 제14대에서 16대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쳐 민주평통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통일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상도 수상했다.
대한민국 행복 나눔 봉사 대상 식에서 대상까지 받게 된 것은 그만큼 사회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일본, 독일, 중국, 한국 등에서 18회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는 박 화백은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등지에서 78회의 국제전과 코엑스 키아프, 화랑미술제(예술의 전당), 미협전 등 70여회의 국내 전을 여는 등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해 지난 2011년 대한민국 인물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 작품에서 있는 박영길 화백     © 조영관 기자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한 지산 박영길 화백은 현재 한국미술협회 상임위원회 미술진흥위원회 위원장 겸 당연직 이사로 활동 중이며 숙명여대를 비롯해 장신대, 경희대, 예원예술대 등에 출강했다

지산의 작품은 한국의 四季를 아우르고 있다. 한국의 산천을 캔버스에 옮겨 놓은 그의 작품들은 자연을 예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사물 하나하나에도 생명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향토색 짙은 고향을 묘사하는 토속적인 작품에서는 지산의 고향 순창에 대한 애정이 작품 곳곳에 풍경으로 서 있다.

박화백은 이번 5월 23일부터 2달간 독일에서 개인 초대전에 참석 예정이다.
독일에서 61세의 회갑 전을 하는데 비용을 독일부담으로 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간 세월이 흘러 화실에서 전화번호를 35년 동안 인사동내에서 위치를 옮기면서 한 번 바뀌었을 뿐 현재까지 동일한 전화번호를 사용하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한국의료복지재단 에서 홍보대사를 위촉받아 막중한 부담을 갖고 있지만
봉사를 할 수 있어 기쁨이라고 한다.

그는 우리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더욱더 따뜻한 사회가 되는데 발 고 나서고 있다.
미술계의 거장으로 나눔과 봉사에도 큰 관심을 갖는 박화백은 도전한국인이다.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지속 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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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뉴스닷컴/ 조영관기자(편집국장) choyk4340@daum.net>

2015년 03월 22일 07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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