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23) 영성과사회복지 학술대회 갖는 김동배회장

▲ 영성과 사회복지학회 회장 김동배 연세대 교수     © 조영관 기자

영성과 사회복지학회(회장 김동배 연세대 교수)는  11월 22일(토) 오전 9:30부터 서강대학교 다산관에서 “비통한 사회를 위한 영성”을 주제로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동배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교수는 충남 부여출신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기업에서 일을 하다, 1980년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켄트주립대에서 사회학 석사, 미시간대에서 사회복지학 석사와 도시학 박사를 취득하였다. 특히 노인복지학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였으며, 1988년에 귀국하여 1990년부터 연세대에서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노인복지론, 자원봉사론 등을 가르치고 있다.
김 교수는 2001년에 연세대에 아시아 최초로 사회복지전문대학원(School of Social Welfare)을 설립하여 초대 원장을 역임하였으며, 그동안 한국노년학회 회장,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 공동대표,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 양천사랑 복지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였다.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은 중앙일보 사회복지학 부문 대학평가 연속 3회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었으며, 연속 2회 교육부 BK 사업에 선정되었다.

김 교수는 5〜6년 전부터 영성을 사회복지 현장에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를 연구해 오다 2012년 뜻을 같이 하는 국내 교수 및 연구자들과 함께 ‘영성과 사회복지학회’를 창립하였다. 이 학회는 종교, 민족, 문화를 초월하여 영성을 연구하며 그 결과를 사회복지 실천에 응용함으로 사회복지학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학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학회는 학술대회와 영성 관련 워크샵을 1년에 2회씩 개최하고, 「영성과 사회복지」라는 학술지를 발간해오고 있다.

김 교수는 “영성과 사회복지학회는 평소 사회복지 실천에 있어서 인간의 고통과 갈등의 문제를 연구해온 학회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월호 사건 이후 한국사회를 덮고 있는 비통한 분위기를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또 이를 어떻게 승화시킬 수 있을지 일반인과 사회복지학 전공자들이 함께 모여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카나다 리자이나대학 종교학 명예교수이고 현재 지식협동조합인 ‘경계너머 아하!’의 이사장인 오강남 교수가 “비통함, 종교 그리고 영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는다. 기획주제는 3명의 국내 대표적인 영성연구자들에 의해 다루어진다. 도승자 우송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사회복지사의 지도력과 영성지능 계발을 위한 통합이론적 접근”, 횃불트리니티대학원대학 영성신학 전공 이강학 교수가 “고통과 영성지능: 기독교의 관점에서”, 마음의 씨앗 센터 소장 이현경 박사가 “파커 파머 신뢰서클의 영성과 인간관계에 대한 경험적 고찰”을 발표한다.
영성과 사회복지에 관심있는 독자는 시간을 내보자.
토요일 점심시간에는 화해를 주제로 하는 노르웨이 단편영화 “노르웨이의 스시집”을 감상할 수 있다. 문의: 010-4290-1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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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뉴스닷컴/ 조영관기자(편집국장) choyk4340@daum.net>

2014년 11월 21일 07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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