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엿보기] (530) 영어예배에서 만난 Good Tree와 작은 인연들

김명수기자 | 입력 : 2024/02/04 [22:59]

[세상엿보기] (530) 영어예배에서 만난 Good Tree와 작은 인연들

 

24일 일요일 영어예배에 참석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춘(立春)이기도 한 이날 기자가 참석한 영어예배 장소는 서울 노원역 인근에 위치한 교회

 

 

▲ Good Tree 정성봉 목사.     ©

 

 

영어와 친해지고 싶어서 일요일 영어예배에 한 달 넘게 다니고 있지만 여전히 영어는 낯설고 생각과 말이 따로 논다.

 

교회에서 만나는 외국인과의 Free Talking도 애를 먹는다. 머리에 맴도는 생각을 입 밖으로 끌어내려면 우리말을 먼저 떠올린 다음에 영어 버전으로 통역하려고 잔머리를 굴린다.

 

유창한 영어의 달인이 되고 싶은 소망과는 거꾸로 원어민 앞에만 서면 버벅거리고 대화가 짧아지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한없이 작아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요일 영어예배에 몇 번 참석하다 보니 묘한 매력에 끌려 자연스럽게 습관으로 굳어졌다.

 

일요일만 되면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여 발걸음이 자동으로 영어예배 장소로 향한다. 그래서 습관이 무섭다.

 

영어예배에 참석하면 평소 내가 접하는 생활 공간과는 전혀 다른 세상에 온 느낌이다. 한국인이 한국말을 쓰는 대한민국에서 영어로 설교하고, 영어로 찬양하고, 영어로 성경 공부하고, 영어로 간증하고, 영어로 친교를 다지는 유일한 공간이다.

 

영어와 친해지고, 영어의 힘을 키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영어예배에 참석하는 또 하나 이유는 다른 장소에서는 접하기 힘든 특별한 사람을 만나는 즐거움이다.

 

목사(Pastor) Naveed. Pastor Kuve. Pastor Good Tree(정성봉), 성경 공부 진행하는 Deacon Lee, 찬양 진행하는 Yunhee, John and Daniel, 간증 발표하는 Lincoln Moon 등등.

 

이곳 영어예배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특히 Good Tree 정성봉 목사의 공이 절대적으로 컸다. Good Tree는 영어예배의 시작에서 종료까지 전체를 총괄하고 있다.

 

주는 것이 있으면 받는 것이 있고, 오는 것이 있으면 가는 것이 있어야 당연하다고 여기는 세속의 인지상정이다.

 

그런데 정성봉 목사는 주기만 한다. ‘닉 네임그대로 착한 나무(Good Tree). 예배가 끝나면 참석자 모두를 카페로 모시고 가서 커피를 대접한다.

 

그뿐 아니다. 명절, 성탄절에는 예배 참석자 전원에게 푸짐한 선물을 챙겨주고, 소풍 가듯 장소를 야외로 옮겨 맛집에서 정이 듬뿍 담긴 점심을 거나하게 쏘기도 한다.

 

Good Tree는 지난 추석에 떡국떡을 한 보따리씩 각자의 손에 들려주더니 민족 최대 명절 설날을 앞둔 이날(24)도 선물을 빼놓지 않고 전달했다.

 

뭐니 뭐니 해도 일상에서 누리는 즐거움으로 하나를 꼽자면 먹는 즐거움이다. 이곳 영어예배에 참석하면 영어의 힘도 키울 수 있고, Good Tree가 대접하는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 있으며, 점심도 해결할 수 있다.

 

일요일 영어예배에 참석하고 돌아오자마자 다음 일요일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일요일은 나에게 최고의 기쁨충만’ Special Day.

 

 

<김명수/인물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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