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극 25차례 탐방 김완수 환경운동가가 하늘에서 본 로키산 지구온난화 현장

김명수기자 | 입력 : 2023/09/08 [16:54]

남북극(남10, 북15) 25차례 탐방 김완수 환경운동가가 하늘에서 본 로키산 지구온난화 현장

 

남북극(남10, 북15)을 25차례 탐방한 김완수 환경운동가가 하늘에서 본 3000여M 로키(ROCKY)산 지구온난화 현장을 2023년 9월8일 오후 기자에게 보내왔다. 인물뉴스닷컴은 김완수 환경운동가가 보내온 글, 사진, 영상 스토리를 가감 없이 2회에 걸쳐 연재한다. 다음은 제 1편이다.

 

 

 

 

하늘에서 본 3000여M 로키(ROCKY)산, 지구온난화 현장

(빙하와 폭포, 빙하호수 등 헬리콥터 1시간 탐방)

 

탐방날짜 : 2023. 8. 24

 

남북극 25차례(남10, 북15) 탐방자 김완수 환경운동가(환경대상 수상)

 

■ 하늘에서 본 3000여M 로키산(ROCKY MOUNTAINS) 지구온난화 현장! 컬럼비아 대빙원의 빙하와 폭포, 그리고 빙하호수

 

로키산맥은 북아메리카 서부에 있는 산맥으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 미국의 뉴멕시코 주까지 남북으로 4500km에 걸쳐 뻗어있다. 남극과 북극의 빙원을 제외한 가장 넓은 면적(325㎢)을 차지하고 있는 곳으로 3000여m의 로키산의 정상에는 컬럼비아 대빙원(Columbia Icefield)이 있다. 컬럼비아 대빙원을 하늘에서 빙하와 폭포와 빙하계곡 등 「지구온난화 현장」을 생생하게 탐방하려고 한다.

 

땅에서 바라보면 로키산의 정상 부분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빙하들... 마치 지구온난화의 상징처럼 그렇게 매달리며 사라지지 않으려고 마지막 몸부림치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이다.

 

■ 악조건의 비 내리는 상황에서도 로키산 헬기(Heliport)장(사진1, 2)을 출발한 헬리콥터는 예쁜 ROCKIES HELI CANADA라는 헬리콥터 사무실을(사진3) 바라보며 Abraham 호수의(사진4) 배웅을 받으면서 로키산의 계곡 속으로 달리고 있다.

 

창밖엔 보슬비가 내려 헬리콥터 창문을 가리고 있어서 제대로 운항할지 걱정이 된다. 헬기 직원이 다른 날이 어떻겠냐고 묻길래, 내일이면 한국에 가야 하니 시간이 없다고 하니 강행출발하고 있는 것이다. 3000여m의 로키산 정상 부근에서 약 1시간 동안 돌아다녀야 하는데 날씨가 제일 걱정되어 안전 운항이 될지 걱정되는 시점이다.(사진5)

 

 

 

멀리 호수를 뒤로하고 로키산 운항지도 쪽으로 향하니 호수 쪽으로 흐르는 에머랄드빛의 빙하하천이 흐르고 길다란 도로가 한없이 뻗어나고 있다.(사진6) 헬리콥터는 로키산의 계곡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계곡을 따라 흘러 내려오는 빙하수가 마치 지도를 그리며 꿈틀거리며 강력한 생명력을 드러내고 있다.(사진7) 계곡을 따라 들어가니, 우리를 안내하는 듯 빙하수가 흐르며 자기 방향으로 오라는 듯 손짓하는 것 같다.(사진8) 깊숙이 파헤쳐진 로키산의 계곡, 어김없이 빙하수는 흐르며 계곡을 따라 헬기는 전진하고 있다.(사진9)

 

조금 깊은 골짜기에 들어섰을까... 계곡은 좁아지고 양쪽의 암벽 사이로 부끄러운 듯 어김없이 에머랄드 빙하수는 몸을 숨기고 있다.(사진10) 헬리콥터는 서서히 계곡 속으로 상승하고 있다. 다행히 비는 그치고 바람은 불지 않았고 그리 높지 않은 고도에서 헬리콥터 로키 정상 쪽으로 비행하고 있다. 첫 번째 마주친 로키의 빙하호수, 산 능선이 호수에 비친 반영모습이 신비롭기만 하다.(사진11)

 

 

 

 

▲ 사진 15. 평행선으로 달리는 두개의 산맥과 계곡.     ©

 

 

▲ 사진 16. 로키의 웅장한 모습과 2개의 빙하호수.     ©

 

 

능선과 능선 사이의 둥근형태의 계곡으로 달려간다. 그 능선을 넘으니 숨어있는 작은 호수가 보인다.(사진12) 이어지는 웅장한 모습의 로키산... 웅대한 로키산의 본 모습을 드러낸다. 빗살무늬의 웅장한 바위(사진13) 시루떡처럼 겹겹이 줄이 그어진 암벽(사진14) 평행선으로 달리고 있는 두 개의 산맥과 계곡(사진15) 그리고 정상에 다가갈수록 웅장한 로키의 모습과 숨어있는 2개의 에머랄드 빙하호수(사진16)가 있다.

 

 

 

 

로키 정상에 다가서니 빙하가 보이기 시작한다. 조금씩 수줍은 듯 보이는 빙하(사진17) 빙하수의 흐름에서 내가 여기 있노라며 사라진 빙하의 자태가 나타나고 있다.(사진18, 19)

 

■ 하늘에서 본 로키의 빙하와 빙하호수

 

각각의 빙하는 지구온난화로 빙하호수를 품고 있다.

 

로키산(Rocky Mountains)의 빙하는 3000여m의 거의 정상부에 남아있다. 지금은 8月, 로키 헬기장의 상온은 15℃ 정도... 로키산의 정상도 영상의 온도로 이미 지구온난화를 넘어 지구열대화(Gloval Boiling)로 다가서는 것 같다. 고지대 높은 산의 빙점(0℃이하) 고도가 이젠 5000여m가 넘었으니, 3000~4000m의 로키산의 빙하가 영영 사라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 같다.

 

마지막 몸부림치고 있는 듯 하다. 로키산의 빙하도 마지막 몸부림치며 그렇게 탐방자의 시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빙하.... 하얀 구름 속에서 하얀 무명실처럼 흘러 내려오고 있다.(사진20) 빙하는 계속 녹아서 빙하호수를 만들고 그 빙하호수는 넘쳐서 계곡 속으로 흘러내려간다. 계곡 속의 빙하수는 모여서 허드슨강(江)으로 흘러간다.

 

산 정상부에서 옆으로 길다랗게 펼쳐져 있는 빙하가 쏟아져 내려오고 있다. 금방이라도 사라질 듯 빙하가 쏟아져 내려오고 있다. 갈라진 빙하 발톱 사이로 빙하피(?)가 흐르고 있다.(사진21) 빙하 끝부분이 검게 물들은 빙하(사진22) 주변의 검은 흙먼지가 날아왔을까(?) 아니면 지구온난화로 화가 나 속이 숯덩이처럼 타고 있는 모습은 아닐까...

 

 

 

 

▲ 영상3 = 2개의 빙하와 호수 영상.     ©

 

 

녹아서 계속 흐르고 있는 빙하수.... 그 빙하수를 포근하게 감싸주고 있는 또 다른 색깔의 빙하호수... 2개의 빙하는 자기의 몸을 불태우며 그 흔적인 빙하수를 계곡 속으로 보내고 있다.(사진23)

 

구름 속에 숨어있는 컬럼비아의 하얀 빙원(Icefield) 그 구름 속에서 흘러 내려오고 있는 로키산 정상의 빙하. 각각 흘러 내려오며 계곡에 부딪혀 각기 다른 모습으로 나타내며 제몸을 불살라 녹여서 빙하호수를 만들고 있다.(사진24, 25) 어김없이 빙하호수는 넘쳐서 계곡 속으로 빙하수를 흘러내리고 있었다.

 

■ 로키산의 하이라이트는 빙하와 빙하폭포 그리고 빙하호수와 지구온난화!

 

로키산의 수많은 빙하 중에서 그중에서 눈에 확 들어오는 빙하가 있다. 구름속, 컬럼비아 대빙원에서 내려오는 빙하가 가운데의 큰 암벽을 만나 피해서 양쪽으로 흘러 내려오는 기묘한 빙하...(사진26) 그 양쪽으로 흘러나오던 빙하가 하부에서 다시 상봉하여 만난다.

 

 

 

 

 

 

이산가족 상봉하듯이 2개의 빙하가 합쳐진 커다란 빙하는 금방이라도 미끄러져 내려오듯이 쓰나미의 모습으로 다가 온다.(사진27) 그 빙하는 갑자기 멈춰선 듯, 허덕거리며 가쁜 숨을 몰아쉬며 물을 뿜어내고 있다. 빙하 폭포수가 흐르고 있는것이다.

 

계속 떨어지고 있는 빙하 폭포수에서 “빙하를 살려 달라”는 가느다란 소리를 듣고 있었다.(사진28) 그 밑에는 2개의 빙하호수가 넘치고 넘쳐서 계곡 속으로 흘러 내려가고 있다. 로키산의 빙하를 대표하여 포효하고 있는 것 같다.

 

로키산 빙하의 마지막 몸부림을 그렇게 바라보고 있었다.(사진29, 영상) 빙하가 사라져버린 황량한 빙하계곡을 묵묵히 바라보면서....(사진30)

 

 

■ 로키의 빙하계곡으로 헬리콥터 돌진, 아찔한 순간! 전율이 오싹!

 

 

 

 

푹 파여진 로키산 정상 부근의 빙하... 로키산 주변을 선회하던 헬리콥터는 갑자기 푹 파여진 빙하계곡을 돌진하고 있다.(사진31) 로키산 정상으로 비행하는 것이 아니라, 빙하계곡 중턱으로 전진하는 것이다.(사진32) 그 순간! 빙하 촬영을 위해서 조종사와 함께 앞좌석 탑승한 필자는 소리를 지를 뻔 했다. 전혀 예상 못한 비행 항로였기에 빙하에 부딪히는 것 같음을 느꼈다.

 

10여년전, 헬리콥터로 스위스 알프스의 심볼 마테호른 정상(4478M)에 올라갔을 때, 바위 능선을 따라 정상에 접근하였는데 바위 능선과 헬리콥터가 마치 충돌하는 느낌을 받았을 때 나도 모르게 운전석의 어느 부분을 잡았을 때, 당시 조종사가 손을 뿌리친 기억이 있었다.

 

이번에도 그때 트라우마가 남아있었는데 그때의 순간처럼 빙하 벽에 부딪히는 그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 순간 조종사는 기수를 둥글게 꺽어 빙하 벽 가까이서 한 바퀴 급선회하는 것이었다.

 

탑승자에게 스릴을 느끼게 하려는지.... 가깝게 보이고 싶었는지 모른다.... 카메라는 계속 누르고 있었고...(사진33,34) 헬리콥터는 빙하 계곡을 한 바퀴 돌고서는 아무 일 없는 듯 그렇게 빙하 계곡을 따라 내려가고 있었다.(사진35)

 

 

■ 로키산의 정상은 가지각색의 「빙하 전시장」

 

로키산의 빙하는 넓디넓은 컬럼비아 대 빙원(IceField)에서(사진36) 계곡을 따라 가지 치듯이 흘러내리고 있다.

 

 

 

 

 

 

그 흘러내리는 빙하의 모습은 가지각색의 모습으로 마치 「빙하 전시장」을 바라보는 것 같다. 로키 하늘에서 바라보는 빙하 구름 속에서 악어가 나오듯 흘러나온 빙하(사진37) 하늘 구름 속과 땅을 이어주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빙하(사진38) 로키산 정상의 넓은 빙원에서 물이 넘치듯이 흘러내리는 빙하(사진39) 지도를 그리듯 여러 갈래의 줄기가 있는 찢어진 나뭇잎 빙하(사진40) 계곡을 타고 내려오다 끊어진 미완성 빙하와 녹아 없어진 로키산의 암벽 계곡(사진41) 로키산 정상부에 있는 계곡빙하 위의 작은 빙원(Icefield)(사진42) 로키산 정상의 계곡 사이로 뚝이 터져 쏟아져 나오는듯한 빙하(사진43, 44) 산 정상에서 가느다랗게 흘러내리고 있는 빙하(사진45)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산 정상의 빙하(사진46) 웅장한 로키의 바위산과 어울려 흘러내리고 있는 여러개의 빙하(사진47) 거대한 로키의 암벽이 엎고 있는듯한 어부바빙하(사진48) 등 로키산 정상에는 수많은 빙하가 생존을 위해서 마지막 몸부림치며 「지구 온난화」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었다.

 

 

 

 

▲ 사진 48. 암벽이 업고 있는 듯한 어부바 빙하.     ©

 

 

■ 로키산의 또 다른 빙원, 윌슨 아이스필스(Wilson Icefield)

 

돌아오는 길에 만난 컬럼비아 대 빙원보다 작은 Wilson Icefield, 헬리콥터 조종사가 친절하게 가리킨다. Wilson Icefield라고...(사진49) 윌슨산(3260M)을 중심으로 형성된 로키산의 빙원으로서 웅장한 산과 산능선에 매달린 빙하(사진50)가 이채롭다.

 

 

 

 

두 갈래로 갈라져 나오는 빙하와(사진51) 빙원에서 흘러 나와 능선을 뒤덮은 넓은 면적의 빙원의 모습이 이채롭다.(사진52) 헬리콥터는 윌슨빙원을 옆에서 바라보면서 로키산의 계곡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 내려가는 길은 로키산의 에머랄드 빙하호수 탐방길...

 

 

 

로키산의 정상 부근에 있는 빙하 탐방을 끝내고 빙하가 녹아 없어진 계곡으로 내려온다. 꽁꽁 계곡에 숨은 에머랄드빛의 호수가 보인다. 2개의 예쁜 호수인데(사진53) 주변의 황량한 로키산의 모습과 대조가 된다. 옛날 옛적에 빙하가 녹아 빙하수가 모인 호수이리라.

 

길쭉하게 생긴 에머랄드 빙하호수(사진54) 높디높은 산 정상에 있는 산정호수이리라.(사진55) 조금 더 계곡을 내려가면 물이 고여 있는 둥그스레한 호수가 보인다. 마치 우리 한라산의 정상에 있는 백록담처럼 닮은 것 같다.(사진56) 로키산 깊은 계곡 여기저기에 이렇게 예쁜 호수가 숨어있는 것이 신비롭기만 하다.

 

 

 

 

로키산 고봉의 암벽 계곡속의 빙하호수를 떠나 밑으로 내려오면 흙탕물 호수가 보인다.(사진57) 똑같이 로키산의 호수인데 어떤 것은 에머랄드 호수이고 어떤 것은 흙탕물 호수로 구분되고 있다 주변에는 흙이 많이 있어보인다.

 

    

▲ 영상 6. 산 정상의 에머랄드 호수.     ©

 

 

그렇게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 빙하하천이 흐르고 지도모양의 넓은 계곡이 나타난다. 마치 로키 산속의 평안한 안식처 파라다이스(Paradise)처럼....(사진58)

 

- 하늘에서 본 로키, 끝 -

 

(글, 사진, 영상 출처: 김완수 환경운동가/ 남북극 25차례 탐방자)

 

<김명수/ 인물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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