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엿보기] (506) 두 친구와 함께 즐긴 시화 방조제 탐방

김명수기자 | 입력 : 2023/09/08 [11:02]

[세상엿보기] (506) 두 친구와 함께 즐긴 시화 방조제 탐방

 

2023년 9월7일 오후 수도권에 흩어져 살고 있는 세 명의 시니어 친구가 만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안산 고산고등학교 앞에 집결한 친구들은 시화방조제를 향해서 차를 몰았다.

 

픽업은 주변 지리를 잘 알고 있는 친구 S가 맡았다.

 

시화호 주변 경치를 감상하면서 이동하다보니 일행을 태운 승용차가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운전대를 잡은 친구는 문화관광 해설사 역할도 겸했다.

 

시화호는 호수이자 바다다.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간다.

 

일행이 질주하는 도로를 중심으로 오른쪽은 오이도다. 시화호 맞은편으로 송도국제도시가 보인다.

 

줄자로 잰듯 일직선으로 쭉뻗은 시화방조제도로에서는 승용차가 제법 속도를 낸다.

 

시흥시 정왕동에서 안산시 대부도까지 이어주는 방조제의 길이는 11.2km로 1994년 물막이공사가 완공됐다.

 

이 도로의 중간까지는 행정구역이 시흥이고 중간 너머는 안산이다. 오른쪽에 인천신항이 보인다.

 

친구는 주변 뷰(View)가 좋으니 꼭 둘러봐야 한다면서 중간선착장에서 다시 차를 세웠다.

 

지역 안내판에는 안산호라고 적혀있다. 시화호의 이름이 호수를 인접한 소속 자치단체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았다. 선상 낚시 배가 여러대 보인다. 배낚시를 많이 하는 장소임을 알 수 있다.

 

중간선착장에서 호수를 바라보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오이도, 안산 배곶 신도시, 월곶, 소래, 송도 국제도시, 인천 외항이 한 눈에 잡힌다.

 

친구는 다시 일행을 태우고 가다가 시화나래휴게소 주차장에 차를 세운다.

 

방조제의 약 3분의2 지점으로 조력발전소가 있다. 행정구역으로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다.

 

25층 75m 높이 시화e루나타워(달전망대)가 장관이다. 전망대 건물이 하늘높이 치솟은 기둥같다.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전망대에 올랐다. 360도 탁트인 뷰가 일품이다. 스카이워크에 내딛는 발이 후들후들 떨린다. 투명유리 아래로 땅바닥이 보인다. 허공위를 걷는 듯한 공포감에 사로 잡혀 시선을 위로 돌린다.

 

내가 있는 위치 인근에 섬이 있다. 한척의 배같이 작디작은 섬인데 이름은 큰가리섬이다. 바로 발밑에 있어보이지만 400m 거리다.

 

시화호 수면위에 배처럼 떠있는 큰 가리섬 전체가 푸른 나무숲에 뒤덮여 있다.

 

호수 건너편에 인천 외항과 송도국제도시가 파노라마처럼 보인다. 멀리 인천공항가는 인천대교고속도로도 선명하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니 바닷바람이 상쾌하다.

 

다시 차에 올랐다. 풍력발전기 2대가 해풍에 빙글빙글 돌아간다.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에 들렀다. 백사장, 썰물, 풍력발전기가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이다.

 

오후 5시44분 풍력발전기바로 앞에서 다시 차를 세웠다. 경기해양안전체험관 안내판이 있다.

 

풍력발전기 2대가 랜드마크처럼 버티고 서있다. 발전기의 높이도, 날개의 크기도 바짝 와서 확인하니 상상을 초월한다. 1분에 날개가 3회 돌아가면 발전이 된다고 한다.

 

바로 인접이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철탑이 일렬로 늘어서 있고, 시화호 갯뻘이 펼쳐져 있다.

 

어느새 하루를 밝혀준 해가 늬엇늬엇 넘어가고 있다.

 

방조제를 다시 되돌아 달린다. 에어컨을 끄고 차창문을 열었다.

 

질주하는 승용차 안으로 해풍이 쏟아져들어온다. 시원하면서도 코끝을 스치는 바닷내음이 진하다.

 

세 친구가 즐기는 드라이브가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풍에 깨끗하게 날려버린다.

 

오후 6시42분 방조제를 넘어왔다. 여기는 시흥시 정왕동이다. 일행을 태운 승용차는 계속 달린다.

 

장거리 운전에 피곤할텐데도 운전대를 잡은 친구는 마냥 즐거워한다.

 

명태요리전문식당에 매콤 명태조림으로 저녁을 푸짐하게 먹고 탐방 투어를 마감했다.

 

오늘 귀한 시간 함께 해준 두 친구가 너무 너무 고맙다.

 

<김명수/인물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 인물뉴스닷컴 홈으로 바로가기 ☞클릭이사람 명단 346번~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