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엿보기] (502) 무료 선종(장례) 봉사 50년째 해오고 있는 UN(국제)자원봉사자 김근성

김명수기자 | 입력 : 2023/08/29 [19:35]

[세상엿보기] (502) 무료 선종(장례) 봉사 50년째 해오고 있는 UN(국제)자원봉사자 김근성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천주교 신자 김근성 세례자 요한(79)은 유엔(UN)에 정식 등록된 가톨릭 봉사단체 한국카리타스 소속 자원봉사요원으로 50년째 이웃과 함께 하며 나눔의 삶을 살고 있다.

 

 

 

 

천주교 상장예식 연도교육강사로 1974년 가톨릭 세례를 받던 해에 연령회에 자원하여 임종에서 운명까지 기도하고 관리하는 선종(장례) 봉사를 해왔다.

 

시신만 다루면서 영혼이 싸늘한 냉동 창고에 짐짝처럼 갇혀 편안하게 못 가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다.

 

그래서 가진 자나 안가진 자나 전액 무료로 마지막 가는 영혼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장례식장을 그가 직접 운영하고 장례문화 봉사단체를 만들었다.

 

망자를 위한 연령회 선종 봉사로 50년을 살아오면서 그의 손을 거친 1800명 정도는 하늘나라에 있다.

 

운명직전 어느 시간이라도 연락을 받으면 거부한 적이 없다. 성당, 병원 장례식장 가리지 않고 부르면 어디라도 달려갔다.

 

그의 철학은 1등 지상주의가 아닌 2인자 정신이다. 1등자리는 의도적으로 피하고 안 간다. 항상 2등에 머무르려고 한다.

 

다른 사람을 곤경에 빠뜨리지 마라. 남을 이해하지 못하고 봉사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아무리 잘나고 똑똑해도 성공한 사람으로 인정할 수 없다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봉사가 몸에 밴 김근성씨가 하는 말이다. 김근성 나눔 천사는 기자에게 자신의 근황을 알리는 메시지를 수시로 보내온다. 2023년 여름이 끝나가는 829일에도 어김없이 그로부터 소식이 왔다. 다음은 그가 그동안 기자에게 보내온 카톡 내용이다.

 

안녕 하십니까? 당신은 나에게 가장 좋은 사람입니다. 당신을 만난 그 날은 저에게 좋은 날이었습니다.

 

참으로 뵙기도 아까운 분을 만났으니 기쁨이 제 마음속에 가득 합니다. 좋은 인연으로 당신 모습을 간직하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옷깃을 여미듯 나눔이 우리 삶에 일상이 되도록 기도합니다. 불운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행운은 그것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만 찾아옵니다.

 

저는 모든 사람들이 가장 존엄한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헌신합니다. 세상은 풍족하게 사는 사람보다 부족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세월은 속절없이 흘러 가지만 제 인생의 생활에서 인연따라 맺어온 당신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존경합니다.

 

다음에 당신을 뵈올 때는 밝고 친절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그리고 나의 방식이 아닌 하느님의 방식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죽음은 없고 영원한 생명만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 손길을 거쳐간 1800여명의 영혼들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으로 인하여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고 괴로워도 그래도 사람이 좋습니다. 그 사람을 위해서 축복을 빌어주고 평화를 축복해 보세요. 내 마음이 평안해 집니다.

 

당신은 오늘부터 아파트 관리 아저씨와 청소하는 아줌마에게 먼저 인사하고 공손 하게 해드려보세요. 오히려 당신이 더 멋있게 보입니다.

 

나로 인해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그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내가 해준 말 한마디 때문에, 내가 해준 작은 선물 때문에, 내가 베푼 작은 친절 때문에, 내가 감사한 작은 일들 때문에 누군가 행복할수 있다면 우리는 인생을 살아갈 의미가 있습니다.

 

나의 작은 미소 때문에, 내가 나눈 작은 봉사 때문에, 내가 나눈 사랑 때문에, 내가 함께 해준 작은 일들 때문에 누군가 기뻐할 수 있다면 내일은 소망하며 살아갈 가치가 있습니다.

 

오늘은 내 남은 생애 첫 날입니다. 사랑과 배려 그리고 봉사는 나를 건강하게 만듭니다. 베푸는 이의 손은 팔찌 없이도 빛나는 법. 함께 나누고 베풀며 사는 이웃이 되기를 희망 합니다.

 

종교무관 장례를 무료로 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김근성 요한= 장례무료지원센터. 천주교 상장예식연도 교육강사. 대한민국 참전유공자. UN (국제) 자원봉사자. 노인장기요양보호사 1)

 

<김명수/인물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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