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명인 손병천 서울 명동 미성양복점 대표 제10회 대한충효대상 수상

양복명인 손병천 서울 명동 미성양복점 대표 제10회 대한충효대상 수상

서울 명동에서 3대째 명품 양복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미성양복점 손병천 대표가 충효사상과 전통문화 계승에 헌신한 공로로 최근 제10회 대한충효대상을 수상했다.

▲  제10회 대한충효대상을 수상한 양복명인 손병천 서울 명동 미성양복점 대표가 "아버지께 이 상을 드린다"면서 상패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손병천 대표는 부친(손의진)이 1947년 서울 명동에 양복점을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양복 기술을 배웠다.

부친은 아들에게 ‘최고의 옷을 만들어라’, ‘바느질 하나에 정성을 다해야 한다’며 끊임없이 독려했다.

아버지(손의진.1대)로부터 물려받은 양복기술을 지키며 50년째 맞춤 양복 외길을 걷고 있는 손병천 대표(2대)의 양복기술은 손 대표의 아들 손혁준(3대)에게 이어졌다.

손병천 대표는 "아버지의 유언이 아니었으면 오늘의 영광도 없었을 것"이라며 "양복명인으로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아버지께 이 상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명수/인물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