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엿보기] (479) 장애딛고 한팔 팔굽혀펴기 최다기록 우승한 홍광식

김명수기자 | 입력 : 2023/05/15 [15:24]

[세상엿보기] (479) 장애딛고 한팔 팔굽혀펴기 최다기록 우승한 홍광식

 

제2회 전국국민팔굽혀펴기운동최고기록대회'가 2023년 5월14일 제주 신산공원 중앙광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 홍광식 출전자가 한팔 팔굽혀펴기 부문에 도전하고 있다. 홍광식 출전자는 28분에 300회를 수립하여 최다기록 우승자로 등재됐다.     ©

 

대한국제종합팔굽혀펴기최고기록총연맹(총재 현달형)이 주최한 이날 대회에서 한팔 팔굽혀펴기부문은 홍광식 출전자가 28분내 300개를 수립하여 최고기록자로 등재되었다.

 

건강한 성인 남성이 양팔 팔굽혀펴기로 도전해도 쉽지 않을 텐데 한팔로 그것도 왼팔로 300개를 거뜬히 해냈으니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가히 짐작이 간다.

 

홍광식씨는 1951년생으로 경남 밀양에서 목공예를 전문으로 해오다가 코로나가 터지면서 경기가 여의치 않아 양봉업을 겸업하고 있다.

 

해군 UDT출신으로 복무했을정도로 체력이 뛰어났다.

 

군에서 전역후 사업장에서 감전사고로 오른팔 영구장애를 입었다.

 

왼팔 한손 팔굽혀펴기에 도전한 이유다.

 

어려서부터 태권도를 한 그는 웰터급 경남 도대표선수로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 홍광식씨의 건강했던 고3때 모습이다. 그는 당시 태권도 선수로 활약했다.     ©

 

 

홍광식씨는 집에서 연습할때는 한팔 팔굽혀펴기 450회, 1분에 68회까지 했다. 1분 68회는 비공인 세계신기록이 아닐까 싶다.

 

대회 출전 당시는 정상 컨디션이 아니어서 무리하지 않고 1시간 목표를 28분으로 줄여 300개로 마감했다.

 

홍광식씨는 비록 오른팔 장애를 입었지만 건강만큼은 자신있다면서 오는 10월에 있을 3차 대회에서 왼팔 팔굽혀펴기 600개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운동을 열심히 하는 이유는 오래 살기위해서가 아니라 사는 날까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홍광식씨는 요즘 젊은이들이 자살하는 뉴스를 접할때마다 마음이 무너진다면서 죽을고비를 몇번 넘긴 나같은 사람도 열심히 사는데 어려움이 있더라도 조금만 참고 견디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대회를 주최한 현달형 총재는 이날 한팔 팔굽혀펴기 부문 최고 기록을 수립한 홍광식 우승자에게 메달과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명수/인물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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