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 김명수 자작시

김명수기자 | 입력 : 2023/04/15 [19:18]


나이 - 김명수 자작시

 

속절없이 흘러간 세월에

희로애락이 뒤엉켜있다

 

어떤 날은 너무 힘들어

하루가 십년 같았다

 

어떤 날들은 가슴이 벅차

하루하루가 축제같았다

 

내 나이 어느덧 68

아둥바둥 살아온 일생이다

 

돌아보니 한 순간이다

 

인간은 시시각각 늙어가지만

세월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시간은 여전히 흐르고

인간은 세월따라 나이를 먹는다

 

이 나이 먹고 보니

몸과 머리가 따로 논다

 

머리는 청춘을 맴돌지만

몸은 현실을 맴돌고 있다

 

그래도 행복하다

 

살아갈 날보다

살아온 날이

눈덩이처럼 많지만

 

인생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이듯

 

아름답게 익어가는 인생이라고

 

착각속에 살아가는

 

지금의 내가 좋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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