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엿보기] (466) 거리의 외국인 즉석 인터뷰하는 이색 크리에이터 링컨문(문성열) 원장

[세상엿보기] (466) 거리의 외국인 즉석 인터뷰하는 이색 크리에이터 링컨문(문성열) 원장

영어와 일어를 독학으로 마스터한 외국어 전문가 문성열(링컨문) 원장이 크리에이터로 변신하여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고 있다. 

문성열 원장은 지금까지 매일 그래왔듯이 2023년 4월9일에도 기자에게 여러 건의 유튜브 영상을 카톡으로 보내왔다.

하루에 외국어 전문서적을 수백권씩 읽는 다독왕으로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을 타기도 한 링컨문 원장은 유튜브 운영방식도 독특하다. 

서울에 살면서 일주일에 몇 번씩 이른 새벽에 경기도 양수리, 자라섬 등 ‘마더 네이처’의 품으로 탈출하여 대자연에서 삶의 지혜를 배우는 생활을 해오고 있다. 

그의 유튜브(https://www.youtube.com/@user-zo9ye9zm9i/videos)는 쉴 새 없이 새로운 콘텐츠가 올라온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지 그의 시선이 꽂히면 스마트폰으로 쵤영하여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다. 

하루에 몇 시간씩 이동하는 중에도 그는 허투루 보내지 않는다. 외국어 전문 서적을 읽거나 유튜브 작업을 한다.

문성열 원장이 하루에 유튜브에 올리는 콘텐츠는 10개가 넘는다. 유튜브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한지 불과 1년도 채 안 됐는데 업데이트된 콘텐츠가 수천 건에 이른다.

문성열 원장이 요즘 빼놓지 않고 업데이트하는 콘텐츠가 있다. 유창한 외국어 실력으로 물 만난 고기처럼 거침없이 다가가 마구잡이 질문을 던지는 외국인 인터뷰다. 그와 마주치는 외국인을 즉석에서 영어로 인터뷰하여 실시간으로 유튜에 올린다.

양수리, 가평, 지하철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외국인이 눈에 띄면 ‘excuse me’로 말문을 트고 곧바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국적도, 나이도, 인종도, 종교도, 피부색깔도 불문이다. 폴란드, 오트트레일리아, 우크라이나, 미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 한국을 찾은 수많은 외국인을 인터뷰한 내용이 그의 유튜브에 모두 올라와 있다. 관광객, 영어 교사, 유학생 등 외국인의 직업도 다양하다.

때로는 한국인도 인터뷰한다. 드론으로 자연 풍경을 쵤영하여 유튜브에 올리는 한국인 청년 크리에이터도 드론 촬영 현장에서 처음 만나 영어와 한국어로 인터뷰했다.

평생 익히고 다져온 영어 지식을 재능기부로 가르치는 일도 빼놓지 않고 하는 일이다. 공유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매일 아침 카톡으로 외국인 인터뷰 영상을 포함하여 해석을 곁들인 영어 단어와 짧은 문장 등을 보내준다. 그가 보내오는 영상에는 학원이나 학교에서 접할 수 없는 ‘고급 영어’가 등장한다. 

이른 새벽부터 집 밖으로 뛰쳐나와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외국인을 즉석 인터뷰하여 실시간으로 유튜브에 올리는 링컨문 원장이 ‘파워 유튜버’로 날아오를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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