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의 詩산책] (8) 모정 by 이영만

[ 김명수의 詩산책] (8) 모정 by 이영만

치과의사가 이리도 많은 팔방재주를 가졌다는게 신기하다. 서울 불광역 인접 은평치과를 운영하는 낭만 치과의사 이영만 박사는 본업인 진료는 물론 싱어송 라이터로도 물만난 고기처럼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시인으로도 고수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시는 노래로 탄생한다. 히트곡 제조기로 불릴정도로 그의 시는 가수들에게 인기가 높다.

국민가수 남진, 송대관, 자니리 등 많은 가수들이 이영만 박사로부터 가사를 받아 히트송으로 떴다.

이영만 박사는 어머니의 사랑을 담은 자작시 모정을 2023년 3월4일 오후 기자에게 보내왔다. 모정은 남진의 히트곡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어도 모정은 시로 노래로 승화되어 우리 곁에서 만인의 사랑을 받는 '어머니'로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다.

■모정 by 이영만■

어두운 밤하늘에

홀연이 뜨는 저별은

꽃같은 별이던가

별같은 꽃이던가

보릿고개 눈물고개

모질게 넘기시고

흙이 좋아 흙에 묻혀 살던 어머니

얼굴선이 아직도 고우신 어머니

허리는 기억자로 굽으셨네

모정에 슬픈 강물

가슴에 흘러 흘러

눈물도 보석이 되었네

아

아

많이 야위신 어머니

살아 계서서 행복해요

아무리 불러도 포근한 당신에 이름이여

어머니

어머니

사랑 합니다

어머니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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