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사람] (64) 전 와일드캐츠 싱어 김유미가 사는 법 (2)

[클릭이사람] (64) 전 와일드캐츠 싱어 김유미가 사는 법 (2)

안나는 중학교때부터 출판업을 하는 아버지를 도와 3차교정을 보았다. 교정작업을 하면서 세계역사에 관한 책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그때 고대 역사로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결국은 지구에 사는 인간들이 외계에서 왔다고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역사의 뿌리도 결국은 외계에서 온 종족임을 알게 되었다. 그예로 고주몽 김수로왕의 탄생신화와 북두칠성 모양으로 돌을 만들어놓고 제사지내던 의식도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아버지의 등에 북두칠성 모양의 점이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그런 사람들을 여러명이나 보았다. 어렸을 때 "아빠등에 왜 이게 있어요?"라고 물었다. "할머니가 자손을 점지해 달라며 북두칠성을 보고 빌어서 등에 점이 있다" 고 아버지가 대답하셨다.

어렸을 때 일인데도 지금까지 기억이 생생하고 인간의 존재가 왜 외계에서 왔는지 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그런쪽의 서적을 많이 보게 되었다. 작년에 시가형의 UFO를 같은 날 거의 1분간격으로 두 번 보았다.

보는 순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 그래서 카메라를 가져와 셔터를 눌렀는데 애석하게도 작동이 안되었다. 카메라가 고장난줄 알고 사진관에 가서 빨리 고쳐달라고 했다. 그런데 이상이 없다고 했다. UFO를 책에서만 접해오다가 직접 목격하니 정말로 존재한다는 확신을 느꼈다.

어렸을 때 성당에 가본적도 있고 교회에도 가본적이 있다. 엄마를 따라서 절에 가본적도 있다. 그런데 성당에서 미사끝나고 나오는 사람이나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나오는 사람이나 절에서 기도하고 나오는 사람들의 모습이 하나같이 경직돼 있는 것을 보았다.

그때는 어려서 몰랐다. 사람들의 마음이 종교적인 분리심 때문에 굳어버렸다는 것을 성인이 되고 나서야 알았다. 종교란 하나로 이르기 위한 각각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종교마다 이르는 길이 하나가 아니라 서로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학교에서 명예교사를 해본적이 있다. 어떤 아이가 특히 눈에 띄었다. 그아이는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항상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었다. 그아이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런데 아이말이 충격적이었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친구들은 마귀라며 절대로 함께 놀지말라고 아이엄마가 말했다는 것이다. 너무 어이가 없었다.

그순간에 머리를 스쳐가는 생각이 있었다. 결국은 분리심 때문에 증오심이 생겨나는 것이라는 강한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그아이를 생각하면 평생을 증오심으로 살아갈 것 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그런 부모들의 종교적 편견이 사람을 무섭게 변화시키는 세뇌교육과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그런 분리심을 완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 일을 직접 하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독서토론회.

모든 인류가 영적인 성장을 할수 있는 도서를 같이 보고 행동으로 취할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그런 종류의 책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재교육 강사 양성교육의 입문단계로서 폭력을 완화시키기 위한 작업도 진행중이다.

재교육 강사양성이란 폭력적인 아이들을 위한 특수프로그램으로 특수반을 각학교 학년별로 운영하도록 교육청에 촉구할 계획이다.

학교에서 교내폭력을 방관하면 대대적인 서명운동과 그에 따른 행동도 불사할 것이다. 교내폭력을 당한 학생들의 피해사례 신고도 받을 계획이다.

안나가 추진하고 있는 재교육 특수 프로그램의 내용은 이렇다.

명상음악.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명상. 취미생활 찾아주기. 마음의 상처나 지나친 욕심을 비우는 선에 대한 옛날 이야기식의 수업. 종교에 의한 분리심 완화작업. 각 영아보호 단체나 장애인 단체를 방문 봉사함으로써 욕심으로 생기는 집착을 나눔으로 승화시키는 방법. 교내에서 토끼 닭 염소등을 만지거나 안아볼수 있게 하여 공동으로 기르며 사랑을 느끼게 한다.

그외 혈액형에 따른 지도법 등등 커다란 사랑과 봉사정신을 스스로 찾고 서로가 사랑이라는 따뜻한 빛속에 공존하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그녀는 요즘 학대 아동돕기(H·A·D) 단체를 결성중이다. 그리고 열린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1부는 관객즉석 노래자랑 및 가정폭력 교내폭력 예방과 치유를 위한 사례와 정보를 교환하여 함께 풀어나가기 위한 토크쇼로 진행한다.

2부 음악회는 라틴 팝 가요로 구성된다.

열린 음악회는 매월 셋째주 목요일 저녁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8월 17일에도 노원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폭력피해를 입은 학생의 가족이나 가해자의 가족들도 함께 참석해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맑고 밝게 자랄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해주기를 바란다.

1980년대 그룹사운드 싱어로 인기를 누리던 안나는 이제 따뜻하고 인정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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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뉴스닷컴/ 김명수기자people365@korea.com>

2000/08/07 10: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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