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깨는 사람들] (27) 잃어버린 우리 북방영토 간도 되찾기 운동에 앞장서온 육락현

김명수기자 | 입력 : 2021/10/14 [20:58]

[기록깨는 사람들] (27) 잃어버린 우리 북방영토 간도 되찾기 운동에 앞장서온 육락현

 

독도는 알아도 간도(間島)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간도지역 연구기관인 백산학회와 한국간도학회는 간도는 우리땅! 고구려는 우리역사를 주제로 찾아야할 우리땅 간도를 알리고 홍보하는 전시 행사를 해오고 있다.

 

 

그 중심에 간도되찾기운동본부(간도본부) 육락현 상임명예회장이 있다. 육락현 회장은 잃어버린 우리 북방영토 간도 되찾기 운동에 앞장서왔다. 한국간도학회 이사이자 영토관 관장, 백산자료원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간도본부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우리 조상의 얼과 문화, 삶의 터전이었던 북방영토 간도를 되찾고자 2004년 설립했다. 간도본부의 모체인 백산학회는 19664월 창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우리민족이 이 땅에 어떤 과정을 거처 살게 되었는지 규명하겠다는 취지에서 연구소를 마련하였다.

한반도의 2배가 넘는 간도 지역은 고조선에 이어 고구려, 발해시대까지 우리의 북방영토였다. 고려시대 국력이 약해지면서 간도의 영토 주권은 멀어져갔다. 만주에 해당하는 간도는 동북3(요령, 길림, 흑룡강성)과 내몽고 일부에 속해있다. 중국 동북3성 거주 조선족은 한 때 200만 명에 달했지만 현재는 60만 명 정도로 조선족 없는 조선족 마을이 되어가고 있다.

190994일 일제가 청나라의 남만주철도 부설권과 푸순탄광 채굴권을 얻는 대가로 청나라에 간도를 넘겨주는 간도협약을 체결했다. 국제법상 조약은 당사자인 대한제국 정부를 배제한 채 제3국이 참여하고 권한을 침해한 협약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원칙이기 때문에 이 협약은 무효라고 주장할 수 있다.

중국이 추진해온 동북공정도 실상을 알고 보면 간도문제다. 남북한 통일이 이뤄지면 간도영유권과 조선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대비한 중국의 사전포석이 바로 동북공정이다. 그래서 육락현 회장이 나섰다. 2004년 간도되찾기운동본부 출범에 이어 간도학회를 만들었고 200694일 간도의 날을 제정하여 첫 선포식을 했다.

육락현 회장은 경기도 동두천 소요산 자락에 위치한 영토관 관장을 맡고 있다. 영토관은 간도본부가 대대손손 우리나라 영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여 이를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간도문화체험마을에 우신구 간도본부 4대 회장이 제공한 2층 건물(자료관 60, 전시실 37)20184월 문을 열었다.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 고려, 조선(간도)관과 독도, 대마도, 이어도 등 간도본부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영토관이 들어섰다.

간도는 엄연한 우리 역사요 우리영토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정부는 중국의 위압에 눌려 아무런 대비책을 강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은 2002년 일방적으로 동북공정을 발표하여 노골적인 역사 침탈극을 전개하였다. 그런데도 한국의 역사교육은 거꾸로 가고 있다. 정부는 물론 국민들조차도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은 점차 멀어져가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간도본부가 일반 시민은 물론 특히 자라나는 다음 세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간도가 우리 영토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에 발 벗고 나섰다. 그동안 부산, 대구, 제주 등 전국을 돌며 우리땅 간도를 알리기 위해 100회 이상 순회 전시를 했다. 백산학회, 한국간도학회에서 개최한 간도관련 학술대회만도 2004년부터 현재까지 22회에 이른다.

육락현 회장은 조급한 마음을 비웠다. 간도 되찾기 운동은 시효가 있을 수 없다고 보고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전개하기로 전략을 바꿨다.

간도협약 체결후 112년이 지났지만 지금부터라도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잃어버린 우리땅 북방영토(간도)를 되찾아야 한다. 국제법 교수 자문에 의하면 시효는 없다. 다만 불리할 뿐이다. 시간이 갈수록 그 실현 가능성은 멀고 희박해지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일이다.

 

<김명수/ 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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