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엿보기] (374) 몸에 밴 발명가 기질로 슬로우 자연 가습기 개발한 이종준 대표

김명수기자 | 입력 : 2021/07/30 [11:23]

[세상엿보기] (374) 몸에 밴 발명가 기질로 슬로우 자연 가습기 개발한 이종준 대표

 

이름만 들어도 친환경 분위기가 물씬 나는 자연생활이종준 대표는 삶의 질을 개선하는 발명을 습관처럼 해오고 있다

 

 

그 결과 전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물만 채워 습도를 조절하는 슬로우(SLOW) 자연 가습기를 개발, 생산, 시판하는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생활 속에서 떠오르는 작은 아이디어나 지혜는 곧바로 행동으로 이어졌다. 그는 어려서부터 만들기를 좋아했다. 초등학교 때 닭장을 직접 만들었다.

 

학창시절도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았다. 공부를 잘 하면서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분방함과 기발한 발상이 뒤섞어 책상 앞에 앉아있기보다 밖으로 나도는 시간이 많았다.

 

서울 양정중학교, 경복고등학교 출신. 서울대 사회계열 76학번으로 법대 대신 비인기학과를 선택했다. 마음만 먹으면 원하는 대로 골라잡을 수 있었던 대학 전공도 인기보다 소신이었다. 대학 입학하자마자 장애인 봉사활동을 했다. 그 역시 소아마비 장애인이다.

 

어려서부터 자연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초등학교 방학 때 어머니가 싸주신 도시락을 들고 서울 집주변 바위산에 올라가 도시락 까먹으면서 계곡 물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주변 풍경을 감상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고등학교 때 해떨어지는 노을의 멋진 장면을 보기 위해 자전거로 찾아다녔다. 화구를 챙겨가지고 들로 산으로 나가서 자연풍경을 유화로 담아냈다. 고등학교 졸업 전에 기타를 둘러메고 나홀로 여행삼아 전국으로 시비(詩碑) 탁본을 뜨러 다녔다.

 

글을 쓰기 위해 어디를 가나 항상 메모지를 들고 다닐 정도로 감수성과 감성이 발달해서 이 모든 것들이 그를 생활 발명가의 길을 걷게 해주는 디딤돌로 작용했다.

 

서울대 대학원 사회복지 재학시절 학교 연구실 책상에 장착할 H형 책장을 만들었다.

 

대학 졸업후 가족계획협회 근무하면서 그의 발명가 기질은 더욱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1995년 영어사전 프로그램 개발에 이어 그 해 영어 문장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1996년 외국문서 자동처리 프로그램 개발에 매달리기도 했다. 1996년 도트프린터 이용해서 출장보고서 양식을 개발했다.

 

1998년 가족계획협회 상담프로그램 DB를 개발했다. 일상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허투루 흘려버리지 않고 이를 발판 삼아 개발이나 발명을 계속 해오고 있다  

 

그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는 단연 자연 가습기다. 올해로 15년째 자연 가습기 연구에 열정을 쏟고 있다.

 

코로나 19가 장기화 되면서 실내 환기와 가습기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현실에서 그가 개발, 생산, 시판하고 있는 슬로우(SLOW) 자연 가습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가 개발한 슬로우(SLOW) 자연 가습기는 전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청소도 필요 없으며 물 2를 하루에 한 번씩 일정한 시간에 채워주기만 하면 일정한 습도를 자연적으로 유지해준다.

 

일반가습기와 달리 부직포를 이용한 물의 증발을 통해 습도를 유지해주기 때문에 가능하다.

 

물때도 안 끼고 세균 번식도 안 된다. 24시간 일정한 습도가 유지된다. 전기료도 없다. 소음도 없다. 세균 번식도 없다.

 

이종준 대표는 자연 속에 있는 방법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우리 몸에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 누군가가 해주기를 기다리는 대신 자신이 직접 관심을 갖고 이 분야에 뛰어들어 연구하고 개발한 것이 바로 슬로우 자연 가습기다. 아이디어도 자연에서 얻었다.

 

천연가습기 개발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가습기 위에서 아래까지 부직포 모두가 다 적셔지게 돼 있다. 밑에 있는 물이 계속 위까지 올라오는 메카니즘으로 증발을 시키기 때문에 24시간 연속 가습이 가능한 원리다.

 

특히 자연기화 방식이기 때문에 물의 분자가 작아 습도 유지가 잘되는 장점이 있다. 자연 증발 현상의 물분자 가습 방식으로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가습기 아래에 물이 고여 있으면 다 마를 때까지 물을 붓지 않도록 한다.

 

생활 발명가 이종준 대표의 슬로우 자연 가습기 성능 업그레이드 연구 본능은 지금도 여전히 풀가동 중이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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