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쓰는 인물사전] 소명섭/정의롭고 용감한 시민

[다시쓰는 인물사전] 소명섭/정의롭고 용감한 시민 

소명섭/정의롭고 용감한 시민. 스마일안과 고문으로 있으면서 순복음교회 실업인선교회 안수집사로 봉사를 많이 하고 있다. 시민정신 투철한 의인(義人)이다. 1970년대 폭우가 쏟아지던 서울 마장동 삼일고가도로에서 차량 연쇄 충돌사고가 발생하여 부상환자들이 속출했다. 당시 사고현장을 목격한 소명섭 사장이 차량진입을 통제하고 지나가는 트럭 운전기사를 설득해서 10여명이 넘는 부상환자들을 명동 성모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시켰다. 기지를 발휘해서 택시강도를 제압, 무장해제 시킨 다음 경찰에 인계하기도 했다. 관악산 산행 중에 의식을 잃은 등산객을 응급조치로 살려낸 그의 선행은 1월1일 방송 119프로에서 용감한 시민으로 소개되었다. 1980년대 산악회 회원들과 백담사에 갔을 때는 중심을 잃고 추락하는 여성을 손으로 잡아 살렸다. 그 여성을 살리고 정작 소명섭 사장은 오른쪽 발목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그때 입은 부상 후유증으로 30년이 더 지난 지금까지 병원에 다니고 있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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