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엿보기] (282) 1004

김명수기자 | 입력 : 2019/04/17 [10:29]

[세상엿보기] (282) 1004

 

지금으로부터 15년전일이다. 나는 당시 북파공작원 전문기자로 실미도 684부대 북파공작원들의 훈련장소인 역사의 현장 실미도 취재길에 나섰다.

실미도가 바라보이는 인천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에서 바닷물이 빠진 썰물시간대에 갯벌 속으로 한 시간이상을 걸어갔다가 갑자기 밀물을 만났다.

한밤중 맨몸으로 바다 한가운데에 빠져 5시간의 표류 끝에 생사를 해메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왔다.

죽음의 순간에서 극적으로 살아나온 나의 생환을 축복이라도 하듯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한강에 무지개가 떴다.

하늘로 치솟는 분수대 물기둥에 걸려있는 무지개가 장관이었다. 그날을 증언하는 당시 무지개 사진이 지금도 기억속에 생생하다

 

 

죽어도 못 잊을 사건이 발생한지 15년이 지나고 나서 또 다시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416()은 나에게 천사(1004)가 다녀갔다. 내가 운영하는 인물뉴스닷컴 조회 숫자가 정확하게 ‘1004’를 기록했다.

1004 숫자를 보는 순간 기분이 너무 좋았다. 내 분신이나 다름없는 인물뉴스닷컴에 모든 열정을 쏟아 붓는 열정과 노력이 하늘에 전달되어 나에게 천사를 보내시어 내가 하는 일에 힘을 실어주지 않았나 하는 마음으로 나 스스로를 격려하고 다시 힘을 낸다.

나는 몇 년전 양쪽 눈 모두 녹내장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오고 있다병세가 더 이상 악화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한달에 한번씩 안과를 다니고 있다.

인물인터뷰전문기자 겸 작가로 밥먹고 숨쉬듯이 글을 쓰며 살아가는 나에게 녹내장은 치명적이다. 녹내장은 완치가 불가능하고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사의 경고를 들은 이후 긴 글을 쓰지 못하고 있다.

그런 나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어제 하루 사이에 1004명의 방문자가 인물뉴스닷컴에 들어와 나를 격려해주고 갔다는 사실을 생각하니 왠지 기분 좋고 기운이 난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2019년 4월17일 10시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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