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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날 도전한국인 3인방의 특별한 주말체험
 
인물뉴스닷컴 기사입력  2018/04/29 [14:45]

지난 28일 오전 서울 북한산 자락 무수골에 중년 남성 3명이 모였다. 무수골 주말 농장. 하나같이 농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사람들이다.


 



조영관 도전한국인운동 대표, 김명수 인물인터뷰 전문기자, 김기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수도평가실 전문위원. 모두 시골 출신이지만 농사를 모르고 살아온 세월이 수십년이니 그럴만도 하다.


넓은 농지()1.5평 정도의 면적으로 분할한 1구좌를 기본으로 개인이나 회사에 유상 임대하여 운영하는 말 그대로 주말농장이다.


조영관 대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구좌 빌렸다면서 공동 작업을 제안하여 모인 자리다. 오늘은 모종을 심는 날이다.


고추, 호박, 상추, , 가지, 오이, 강낭콩, 쑥갓 등 자그마치 8가지나 된다. 쇠스랑으로 밭을 평평하게 고른 뒤 모종이 들어갈 자리에 조리개로 물을 퍼다 부었다. 그리고 미리 준비해온 각종 채소의 모종을 심었다.



어설프고 서툰 일이지만 제법 진지하고 농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농사일을 천직으로 살아가는 농부들은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니 곡식 한알, 씨앗 하나도 소중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주말을 맞아 주말 농장은 꽤 많은 도시 농부들이 눈에 띄었다. 가족 단위로 와서 각자의 1.5평 농토를 정성스레 가꾸고 모종을 하거나 물을 주는 모습이 정겹고 보기 좋았다.


우리 일행은 모종을 모두 심고 작업을 완료하기까지 2시간이 걸렸다. 도시 초보농부 3인방은 농사일이 서툴지만 도전하는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면서 인근 계곡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영관 대표가 직접 장만해온 원주 치악산표 옻순과 산두릅, 쑥밀가루 떡 등 푸짐한 건강표 자연산 먹거리가 오늘의 메뉴로 등장했다.


김순영 소나무 화가와 특별 손님으로 김윤식 월드뷰티문화총연합회 대표회장도 뒤풀이에 합류했다.


화창한 봄날 서울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주말 농장에 모종을 심고 땀흘린 후 시원한 계곡물가에 오순도순 모여 앉아 식사를 하는 그 자체로도 일상에 쌓인 피로가 가시고 힐링이었다.


도전한국인의 좌충우돌 초보 농부 3인방이 함께한 주말농장 모종심기는 시작에 불과하다. 물을 줘야 하고 잡풀을 뽑아야 하며 거름도 줘야 한다. 매사가 그렇지만 농사 역시 뿌린대로 거두고 정성을 들인만큼 결실이 나온다.


 


<김명수/ 인물인터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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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29 [14:45]  최종편집: ⓒ 인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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