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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사람] (617) 대한민국가족지킴이 오서진 이사장
 
김명수기자 기사입력  2018/02/13 [22:42]

[클릭이사람] (617) 대한민국가족지킴이 오서진 이사장


20여년간 싱글맘으로 살아가면서 가족지킴이 활동에 헌신해오고 있는 인물이 있다. 사단법인 대한민국가족지킴이 오서진(57) 이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오서진 이사장은 가족해체 예방을 위해 2012년 대한민국기족지킴이를 설립하고 행복한 가정 만들기, 가족 공동체 회복 캠페인, 토론회와 무료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위기를 극복하면 기회가 오고 때로는 시련도 자신을 단련시키는 촉매가 될 수 있다. 오서진 이사장이 그런 사람이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온갖 시련과 풍파를 겪으면서도 가족지킴이활동을 하면서 상처로 얼룩진 자신을 치유하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섰다.
이혼의 아픔을 안고 싱글맘으로 자녀를 키우면서도 공부를 하고 싶었다. 42살에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과 대학원에서 노인복지학을 전공하였으며 노인의 사회적배제와 주택거주형태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박사과정을 마쳤다. 그는 지금 강릉원주대학교에서 또 하나의 박사과정(복지관광 전공)을 공부하고 있다.
50대 후반의 나이에 경기도 부천 집에서 학교가 있는 강원도 강릉까지 그 먼 길을 오가면서 복지관광을 전공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노인복지학을 전공한 그는 노인문제에서 건강한 시니어세대들에게 긴여정의 문제점을 깊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시니어들은 은퇴후 소일거리가 없다. 건강한 시니어들에게 가치있는 일을 찾아주고 싶어서 복지관광을 선택했다.
해외에서 3개월 과정으로 공부하고 나머지는 고국에 돌아와 통신강의로 계속해서 단기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시스템으로 학위, 연수, 여행, 문화체험을 연계한 복지관광이 바로 그 한 예다. 100세 시대인 만큼 시니어도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두 번째 박사학위를 취득하면 그 다음 목표는 일본 단기유학을 꿈꾸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앞서 있는 일본의 노인시설, 노인 복지, 노인의 삶 등 고령화 문제를 공부해서 국내 현안으로 급부상한 베이비부머세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은 지금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었다. 시니어들이 넘쳐나는데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대가족제도가 붕괴되고 핵가족이 늘어나면서 가계도가 무너져버렸다. 한집안의 남편이자 아버지인 가장이 현역에서 은퇴하면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아웃사이더로 전락하고 코너로 몰리는 현실을 그는 안타까워한다.

 

 
아버지가 가정에서 소외되고 엄마의 목소리가 커지면 자녀들도 그 영향을 받아 마마보이, 마마걸로 되기 십상이다.
사회가 건강해지려면 남편에게 에너지를 실어주고 가계도가 바로서야 한다. 아버지들이여 힘을 내라. 그가 세상 사람들에게 외치는 말이다.
한국의 이혼추이를 보면 42세에 이혼율이 가장 높다. 그 나이에 부모가 이혼을 하면 어린 자녀들은 무슨 죄인가. 아무리 이혼할 상황이 닥치더라도 자녀의 앞날을 위해 10년만 꾹 참고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하라. 어린 자녀에게 부모 사랑과 보살핌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체험한 그의 조언이다.
한두 번도 아니고 위기의 늪에 빠질 때마다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그가 거인처럼 크고 위대해 보였다. 미소를 머금은 얼굴에 여유가 넘치는 표정으로 상대와 눈을 맞추고 명주 실타래처럼 끊임없이 이어져 나오는 이야기에도 힘이 실리고 자신감과 소신으로 가득 찼다. 152cm의 작은 키에 어디에서 저런 용기와 배짱이 나올까?
그의 반전 매력이 또 있다. 알고 보니 그는 여행 마니아였다. 현실이 답답하거나 지치고 힘들 때면 주저없이 나홀로 훌쩍 해외여행을 떠났다. 여행을 통해 새로운 세계에서 에너지를 얻고 세상을 보는 안목도 넓어졌다. 여행은 그를 일으켜 세우는 비타민이고 힐링이었다.
해외여행을 가더라도 현지 교민들의 집에서 숙식을 하는 홈스테이다. 현지교민들도 그가 오면 한국음식을 먹는 날이라며 대환영을 받는다니 이 또한 그만의 여행노하우다. 그 비결을 공개하면 그는 초대받은 교민 혹은 현지인의 주방에 직접 들어가 세프(요리사)로 변신한다. 자기 손으로 장조림을 하고 정성으로 한식을 차려 고국의 맛이 살아있는 집밥을 함께 먹는다. 자신은 여행 경비를 절약해서 좋고 교민 가족은 가슴에 묻어두었던 향수(鄕愁)를 느낄 수 있으니 서로에게 일석이조다.
말도 안 되는 비용 100만원으로 1314일 일정의 캐나다를 여행했고, 일본 등을 그렇게 다녀왔다. 해외 교민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홈스테이는 물론 그의 집이다.
경제적으로는 여유가 없지만 그는 거미줄처럼 인맥이 넓은 마음부자로 자부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는 가족지킴이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소망한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가족 구성원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가족대화로 소통하고 부모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자녀의 입장으로 대해줘야 한다. 대한민국 대표 가족지킴이 오서진 이사장의 조언이 가슴깊이 와 닿는다.
 

 
100세 시대인 만큼 노인도 스스로 능력을 키워야 한다. 국가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그의 학구열은 지금도 불타오르고 있다.
40줄에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과정부터 시작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하고도 모자라 경기도 부천 집에서 강원도 강릉까지 그 먼 장거리를 오가면서 2번째 박사과정을 공부하는 열정이 놀라울 뿐이다. 그는 벌써부터 일본 유학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시니어들에게 학위, 연수, 여행, 문화체험을 접목한 복지관광 시대를 열어주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소일거리가 없는 시니어들에게 아름답고 가치 있는 인생2막을 살아갈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그가 하고 싶어한다. 대한민국대표 가정지킴이 오서진 이사장. 하루하루를 알지고 당차게 살아온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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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뉴스닷컴/ 김명수 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2018년 02월 13일 22시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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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13 [22:42]  최종편집: ⓒ 인물뉴스
 
Ibtree 18/02/14 [16:52] 수정 삭제  
  한국사회의 많은 편견 속에서도 꿋꿋하게 가족지킴이에 대한 신념을 지켜나가심이 참으로 대단하시네요
이주아 18/02/14 [17:13] 수정 삭제  
  삶의 경험을 통해 간절해진 꿈이 세상속에 멋지게 펼쳐지고 있는 듯 합니다. 대한민국 가족지킴이가 대한민국 가족 모두에게 큰 희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물허벅 18/02/15 [22:48] 수정 삭제  
  사회의 편견과 맞서 자신의 뜻을 펼치고 가족지킴이 운동을 하는 오서진 이사장님 큰 감명을 받고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부디 초심을 잃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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