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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물](185) 하루 14시간 힘든일도 즐겁게 이겨낸 도전자 윤영일
- 빌 게이츠와 식사하는 자리에 초청 받다
 
조영관 기자 기사입력  2017/08/27 [14:54]

 

▲  신간  나는 스캐폴더다라는 책 저자  윤영일     © 조영관 기자

도전한국인 윤영일은 하루 14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근무 후 잠을 줄여가며 사이버대학 수업을 듣고 주말에는 마라톤 완주를 위해 달리기를 연습한다. 또한 원하던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재테크의 달인이 되기 위해 투자와 관련된 공부까지 병행하는 삶을 살고 있다.

 
나는 스캐폴더다라는 책 저자인 윤영일은 본인이 겪었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이 얼마나 힘겨우면서도 성공의 길이 얼마나 절실한 것인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 한편의 영화와 같은 이야기를 보자.
 
윤영일은 서울대병원 방사선사로 근무중 직업의 한계를 느낀다. 세브란스 병원 복도에서 메디슨(이민화 대표) 광고를 본다. 초음파 진단장비 국산화를 한 이민화 대표를 알고 있었기에 서울대병원을 사직하고 메디슨으로 이직한다. 충무로 본사에서, 평사원 근무 6개월만에 능력을 인정받아 메리디안(메디슨 자회사) 호남 지사장으로 발령을 받는다.
 
아내는 윤영일에게 '사업을 하는데, 경제 공부가 필요하다'며 매일경제 신문과 주간경제 신문을 구독하게 했다. 매일경제 신문에서 주최하는 빌 게이츠와 식사하는 자리에 초청을 받는다. 열심히 노력했기에 빌 게이츠와 만나는 행운을 누린 것이다.
 
29세 젊은이의 뜨거운 열정으로 거침없이 살았다. 평균적인 1년 자동차 주행거리는 2km입니다. 윤영일은 월 18km를 달렸다. 호남 지사는 매출 1위를 달성하고, 전 직원 해외 여행을 갔다. 광주시내 1%만 산다는 곳에 행복하게 살았고 세상이 두렵지 않았다.  

▲ 도전페스티벌 시상식 참석한  윤영일    © 조영관 기자

그런데, 20021월 메디슨 회사가 무너지면서 모든 것을 잃기 시작했다.
가족은 월세 집으로 이사했다. 윤영일은 서울에서 발렛 파킹, 웨이터, 기획부동산, 물류운송, 맥도날드, 프렌차이즈 영업 등의 일을 하게된다.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했다.
 
어느날 일간지에서 월 400만원 급여를 준다는 광고를 본다. 거제도 조선소의 스캐폴더(비계, 아시바) 구인 광고이다. 2013년 거제로 내려가 삼성 중공업 하청인 하성기업에 입사한다. 그리고 스캐폴더가 된다. 스캐폴더는 높은 곳에서 작업을 돕는 구조물로 공사 후 철거를 하는 것이다.
 
스캐폴더는 무게가 20kg로 하루에 1천 장을 사람의 손으로 현장까지 올린다. 워낙 고된 일이라, 노동이라 생각하면 하루도 못 버틴다. 하지만 윤영일은 운동하면서 돈 번다고 생각했다. 절실이 원하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 300m 정도 높이에서 일하는데, 처음엔 다리가 떨려 밑을 못 봤지만 지금은 눈감고도 할 수 있다고 한다.  

▲ 도전한국인 윤영일    © 조영관 기자

 
힘겨운 스캐폴더 일을 하면서, 윤영일은 퇴근 후 노트북으로 글을 쓴다. 같이 생활하는 기숙사 동료는 TV를 보거나 술을 마신다. 하성기업 나봉춘 대표는 윤영일에 대한 얘기를 듣고 윤영일에게 독방을 제공하였다. 나봉춘 대표의 도움으로 책쓰기 8개월만에 탈고를 했다.  
출판사 권선복 대표와 나봉춘 사장은 윤영일에게 발판이 되어준 사람이다. 하성기업 직원은 600명인데 나봉춘 대표는 책 1500권을 구매해 전 직원에 나눠주었다. '꿈과 희망을 가지고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라'는 나춘봉 대표의 바램이다.  

▲ 수상자 포토존 앞에서      © 조영관 기자

 
윤영일은 거제시에서 시장 다음으로 유명한 사람이 되었다. 삼성중공업 직원 중 처음으로 책을 출간한 사람이다. 그런 그가 문화체육관광부 정책기자가 되었다. 하루 일당 15만원을 포기하고 월 2회 자원봉사를 한다. 그는 오늘도 서울대 박사학위를 목표로 일하면서 공부한다. 윤영일의 꿈은 명확하다. 꿈과 능력이 있으나,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돕고자 한다.
윤영일은 올 7월에 도전한국인본부에서 도전한국인 상을 수상했다.
그의 도전정신이 다른 이들에게 큰 본보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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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27 [14:54]  최종편집: ⓒ 인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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