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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사람] (603) 세계정상 500명을 인터뷰한 임덕규 영문 월간 디플로머시 회장
 
김명수기자 기사입력  2016/04/24 [22:38]

[클릭이사람] (603) 세계 정상 500명을 인터뷰한 임덕규 영문 월간 디플로머시 회장


영문판 월간 디플로머시’(DIPLOMACY) 임덕규(81) 회장은 1975년 외교 잡지를 창간하여 42년째 계속 세계 정상을 표지모델로 장식해왔다. 그동안 대통령, 수상, , 총리 등 세계 각국 정상 500명을 인터뷰했다.
 


평범하지만 참신하고 특별한 보통 사람들 1000명을 인터뷰한 인물 전문기자 김명수가 각국의 정상 500명을 인터뷰한 임덕규 회장을 일요일 저녁 서울 충무로 디플로머시 사옥에서 만났다.


임덕규 회장이 세계 정상을 인터뷰하면서 고수해온 두 가지 원칙이 있다. 하나는 세계 정상만 표지모델로 내세운다는 원칙이다.


또 하나는 지도자를 인터뷰하면서 진실된 업적과 장점만을 기사화한다는 원칙이다. 42년째 잡지를 발행해오면서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원칙을 단 한 번도 깬 적이 없고 신조처럼 지켜왔다.


표지모델을 취재하러 외국에 갈 때는 정부 공식 초청으로 갑니다. 단순한 인터뷰가 아니라 왕, 수상, 대통령 등 국가 최고 지도자를 만나러 가니까

 

임회장에게 취미를 묻자 '인간등산'이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우문현답으로 들린다. 인격에도 심산유곡(深山幽谷)이 있다면서 깊고 깊은 인간의 마음속을 알아가는 과정이 흡사 등산과 다를 바 없다고 빗대어 말한다.


세계 정상 500명을 인터뷰한 사람이라면 도대체 그 내공의 깊이가 어느 정도일까. 어떻게 섭외하고 인터뷰가 가능한지 그 노하우를 묻자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면서 기자의 허()를 찌르는 의외의 대답을 한다.


인생은 미꾸라지 잡는 재미로 산다? 그가 한 말이 참 아리송하다. 내손으로 움켜잡으려면 기를 쓰고 빠져나가려고 하는 행운, 재물, 권력과의 숨바꼭질을 의미하는 듯하다.

 


그가 인터뷰한 인물을 훑어보니 입이 딱 벌어진다. 20013월 남아공 만델라 대통령, 20118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19943월 구 소련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단독 인터뷰해서 표지모델로 소개했다.


19941월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 1995년 장쩌민 중국 주석, 200111월 알제리 부테푸리카(Buteflika) 대통령, 200010월 영국 토니블레어수상, 201410월 코트디부아르 오타라 대통령도 만났다. 브라질 룰라 전 대통령은 201011월에 인터뷰했다.


장점을 파악하고 진실로 대하면 상대방도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온다. 장점따라 천만리가 자신의 철학이라는 임회장이 세계 정상을 만나면서 터득한 노하우다.


임 회장은 34살에 신문사 논설위원을 지냈고 197585일 디플로머시를 창간하여 정치, 경제, 외교분야의 세계적인 영문월간지로 키웠다.


창간호부터 40여년간 변함없이 대통령, 수상, 왕들만 인터뷰를 하고 표지인물로 선정해온 매체는 전 세계에서 디플로머시가 유일하다고 설명한다.


한국 IMF 위기시 디플로머시가 멕시코 제다요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로 한국의 IMF 조기 극복의 확신을 얻어낸 기사가 AP통신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짐으로써 한국의 국제신인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세계적인 석학 아놀드 토인비 교수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미국 콜롬비아대학 멘델교수도 인터뷰했다.


남북으로 갈라진 한국은 독립운동의 미완성이다. 임회장은 세계평화주의자로 독립운동의 완성을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기자의 눈에 비친 그는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하는 현재진행형 독립운동가이자 민간외교관이다.
전 세계의 최고 지도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할 때마다 한국의 안보와 평화를 위해 많은 제안을 한다.

 


국가 수뇌들만 표지모델로 인터뷰하다보니 그가 발행하는 디플로머시의 매체 영향력 또한 만만찮다.


주한외국대사관, 주한외국대표부, 주한유명 외국기업체 등이 국내 주요독자들이다. 외국의 독자들은 세계대통령, 수상, , 주요장관, 한국의 해외대사관 및 영사관, 각계의 지도자들이다.


대학시절부터 각종 모임과 단체를 만들고 운영하기를 좋아했다는 임회장은 세계 정상을 비롯해서 국내외 다양한 사람들과 폭넓은 인맥을 구축한 마당발로도 유명하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는 1972년부터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고향, 직장, 학교가 모두 다른데도 45년째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오고 있다는 사실이 의외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가 약하다는 평이 있다는 기자의 말에 임덕규회장이 펄쩍 뛰면서 반론을 편다.


누가 반기문을 약하다고 보는가. 지구촌 200여 나라 국가 원수를 좌지우지하는 위인이다. 그런 인물을 감히 약하다고 하면 말이 되느냐고 그가 반문한다.


임회장은 국가를 위하고 독립운동을 하는 마음으로 세계지도자를 만나고 인터뷰한다. 북한 핵실험의 위험성을 알리고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한국의 입장을 이해시킨다.


20163월호에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보내는 편지를 권두언으로 실었다. 그 내용의 일부를 소개하면서 인터뷰를 마친다.


지금 한반도는 불안과 공포 분위기 속에 휩싸여 있습니다. 그 이유는 김위원장이 핵실험을 계속하고 있어 유엔에서까지 제재 결의가 거듭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위원장이 결심만 하면 당장 평화공존하여 한국으로부터 경제협력을 받아 백성들을 따뜻한 방에서 재울 수 있고 맛있는 고기국도 먹일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무상원조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과 같이 협력하면 북한도 세계일류국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북한이 세계일류국가로 된다면 김일성 주석이나 김정일 위원장도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한민족이 평화 공존하다가 평화통일이 되어 독일에서 동독 지도자들이 통일된 독일 수상도 하고 대통령도 하는 것처럼 통일된 우리 조국에서 북한 지도자들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면 우리 한민족은 세계최고의 민족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하루속히 핵실험 정책을 포기하고 평화정책으로 전환하여 한반도의 영원한 평화 더 나아가서 평화통일을 이룩하는데 위대한 업적을 세우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역사적으로 위대한 인물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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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뉴스닷컴/ 김명수기자  people365@korea.com>

2016년 04월 24일 22시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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