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도 비아그라(발기부전치료제) 처방전 가능

약국, 치과의사 처방전 가져오면 판매에 문제없어

박종운 | 입력 : 2013/06/28 [12:34]
▲ ◇비아그라의 물질특허가 지난해 5월 만료되면서 다양한 발기부전치료제가 나오고 가격도 크게 낮아졌다.     © 박종운

오래전부터 일부 치과의사들이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치료제를 병용처방하고 있어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치과의사가 발기부전치료제를 처방하는 주요 이유는 치과치료 후 협심증 등 혈관질환을 예방하기위한 조처로 항생제와 함께 병용하도록 해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대부분 약국들이 치과의사의 처방전으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www.dentalnews.kr

서울의 A치과원장은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치료제를 처방한지는 10여년 전부터 꽤 오래됐다”고 전하고, “비급여 의약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지금까지 어떤 문제도 제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이 오래전부터 혈액순환을 통한 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발기부전치료제인 자이데나를 복용하고 있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비아그라의 경우 고혈압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이었으나 생각지도 못한 협심증과 발기부전치료에 효과를 보이면서 화이자제약을 성공시키는데 효자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다른 회사의 발기부전치료제는 새로운 적응증이 추가되면서 경쟁이 심화되어 가는 시장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발기부전 치료제의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임상실험이 활발한 가운데 치과에서도 수술 후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혈액순환에 좋은 발기부전 치료제를 처방하는 등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같은 의약품들은 기존에 적응증이 밝혀져 있는 천연물이나 바이오의약품보다는 합성의약품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개발 후 많은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개발사에는 경쟁력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발기부전치료제는 심혈관계 질환이 있을 경우 의사가 처방하도록한 비급여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약국에서 구입하려면 반드시 처방전이 있어야 한다.

일부 제약회사에서는 발기부전치료제를 폐동맥고혈압 간문맥압항진증 양성전립선비대증 조루증 고산증 치료제 등으로 기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적응증별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당국의 승인여부와 무관하게 작용기전상 평활근 이완작용이 있어 발기부전치료제뿐 아니라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대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달리 임일성 대한비뇨기과의사회 회장은 “새로운 적응증을 환자에게 폭넓게 권유해 환자층이 늘어날 수 있다는 측면일 뿐, 발기부전치료제 외 협심증이나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는 약으로 호도해선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종운 기자 drmedia@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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