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울 꿈의 숲 새해맞이행사 현장 스케치

2012년 새해맞이 행사는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북서울 꿈의 숲에서도 있었다.

아침 7시가 되자 인근 시민들이 해맞이와 새해 소망을 빌기 위해 전망대로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높은 산을 오르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서 보는 특별한 새해맞이다. 특히 북서울 꿈의 숲에서 3년째 시민들을 위하여 전망대 티타임, 해돋이 관람, 소망 걸기, 즉석 사진촬영, 떡국시식 등 특별한 행사를 하였다. 8개월 된 아이부터 69세 어르신까지 가족단위로 새해맞이 하는 색다른 행사를 추억으로 남기었다.

새해맞이 참석자 최연소자인 김민서(생후 8개월)를 품에 안은 어머니 김미향(35세,노원구 상계동)씨는 “아이가 건강하고 부모말 잘 듣고, 공부도 잘하는 아이가 되면 좋겠다.”라고 새해 소망을 말했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유재호씨(69세,강북구 번동)는 부부가 함께 사진을 좋아하여 전국에 다닌다고 하셨다. 새해소망에 “ 가족모두 건강하고, 자녀들이 하는 일이 잘 되기를 바란다.” 고 하였다.

소망쓰기를 하고 있는 김정은(61세,강북구 장위동)씨는 해돋이는 볼 수 없었지만 특별한 행사에 참석하여 기쁘다고 하였다. “ 가족들의 건강과 아들 취업, 딸 결혼이 적기에 잘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한 가족이 윶 놀이를 하던 오세훈(14세,중랑구 묵동) 학생은 “ 지금처럼 화목한 가정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소박한 꿈을 말했다.

행사 참석을 위해 즉석 사진촬영을 하는 직원은 “밝은 표정으로 사진을 찍는 시민들의 얼굴에서 희망을 찾았다. 건강과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 소망이다.”라고 했다.

행사를 위하여 5시부터 준비한 북 서울꿈의 숲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서 해돋이맞이 행사를 하였다.

임진년 새해 첫날 시민들이 소망하는 것이 다 이루어지기를 기원해 본다.

일기예보대로 서울에서는 아쉽게도 일출을 볼 수 없었다. 대신 참석한 시민들의 얼굴 속에서 환한 태양이 빛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새해맞이 참석자 최연소자인 김민서(생후 8개월)를 품에 안은 어머니 김미향(35)씨.     © 피플코리아

 

▲ 가족들이 건강하기를 바라면서 소망쓰기를 하고 있는 김정은(61)씨     © 피플코리아

 
 

▲ 함께 모여 윷놀이를 하는 오세훈(14) 학생 가족.     © 피플코리아

 

▲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유재호씨(69) 부부는 새해맞이 행사에 참여하여 가족모두 건강하기를 소망했다.     © 피플코리아

 

▲ 일출즈음에 북서울숲에서 바라본 도시.     © 피플코리아   ▲ 전망대     © 피플코리아

 <글.사진 조영관/시인. 박사 / nabigtree@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