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코리아] (21) 공원의 이름

[글로벌코리아] (21) 공원의 이름

 

미군 기지가 반환되면서

용산 공원 이름이 공모되었다.

 

대상은 없고 금상으로 용산공원,

용산 국립 공원, 용산 평화 공원이

선정되었고 실제로 사용되어야 할

최종 이름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한다.

 

왜 우리나라에는 사람의 이름을 딴 공원이 별로 없을까?

 

이 땅의 발전을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했고

그 정신을 계승받아야 할

위대한 정치가, 예술가, 과학자 등의

이름을 붙이면 좋으련만.

 

다산, 도산 등 호 보다는 이름을 붙이는

것이 쉽게 다가오고 아이들에게 설명하기도

쉽다.

 

이순신 공원도 좋고

류관순 공원도 좋다.

장영실 공원도 좋고

정약용 공원도 좋다.

윤동주 공원이면 어떠리.

 

온 국민이 인정하는 온 국민이 존경하는

사람의 이름으로 공원을 만들어야 한다.

그 그리고 그 공원에는 그 사람의 업적을

기리는 박물관이 있어야 한다.

 

연관된 단체의 이해를 떠나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

진정 이 나라를 위해 누가 자신의 삶과

목숨을 기꺼이 바쳤는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순국선열 분들을 위해 해야 할 것은

그분들의 정신과 열정, 정의감을

후배들에게 알려주는 일이다.

 

그분들의 이름으로 만들어 진 공원이 별로 없어

그분들을 위해 해드린 것이 없다는

죄송스런 마음이 드는 아침이다.

 

<이파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