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렇게번다] (110) ‘창조형 인간’ 시스템 크리에이터 손일원
세상이 변하기를 원한다면 자신부터 변하라. 그렇지 않으면 당신이 원하는 세상은 절대로 오지 않을 것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조형 인간으로 남보다 한발 앞서나가는 손일원(43) 랜닥부동산거래소 대표는 자신을 ‘시스템 크리에이터’라고 소개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창조적 시스템으로 변화를 몸소 실천하는 손일원 대표를 랜닥부동산거래소(www.landaq.kr) 회의실에서 만났다.
회사 이름만 듣고 통상적으로 부동산 거래나 하는 사무실 정도로 가볍게 생각했던 기자는 랜닥부동산거래소(이하 랜닥)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눈을 의심했다.
끝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길게 이어진 내부 공간에 온갖 부스와 전시공간이 들어서 있는 엄청난 규모에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회사인지 궁금증이 밀려왔다.
“랜닥은 부동산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부동산토탈서비스센터입니다. 대부분의 일반인들이 접촉하고 이용하는 부동산 관련 서비스는 부동산중개업소가 거의 유일합니다. 랜닥은 다릅니다”
랜닥은 부동산매물정보를 얻고 거래를 성사시키는 부동산중개서비스 이외에도 부동산과 관련된 서비스영역이 아주 많다는 부연설명이다.
“랜닥은 기본적으로 부동산 개발사업영역, 부동산 분양사업, 부동산관련 자격증 및 재테크 교육서비스가 있습니다. 또한 부동산 소송, 세무, 대출, 알선서비스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 전문 홍보 마케팅 서비스가 있습니다”
랜닥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지하철 학여울역 지상에 면적이 1500평에 달하는 매머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그는 회사를 학여울역 4거리 인근에 잡은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한다.
서울에서도 강남은 대한민국 부동산의 랜드마크로 알려져 있다.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와 구매력이 가장 높은 계층이 밀집한 지역이 서울에서도 강남이다.
“재건축이 초미의 핫 이슈로 떠오른 은마아파트를 시작으로 대단지 아파트 재건축 추진 사업이 줄줄이 인근 지역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연간 200여회 이상 대형 전시회가 열리는 서울 무역 전시장(SETEC)과 붙어있어서 연인원 5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내방하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도 회사의 장점으로 꼽았다. 그런 점에서 부동산토탈서비스센터로는 최적의 위치라고 할 수 있다. SETEC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자동적으로 랜닥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그의 설명이다.
랜닥을 창업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그는 사업의 모체가 부동산 개발사업으로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북한강을 앞마당으로 즐기고 이용할 수 있는 타운하우스 개발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핵심은 마케팅이었다. 항상 걸림돌로 남아있던 그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구매력이 있는 위치에 부동산토탈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 회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학여울역 4거리에 랜닥부동산이 들어선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그는 주어진 일에 안주하기 보다는 새로운 영역을 창조해 나가는 크리에이터의 성격이 강하다고 스스로를 평한다. 시스템 크리에이터. 기자가 듣기에도 생소한 용어라 구체적인 설명을 들어보았다.
“부동산 사업 이전에 모바일 게임업체 팔라딘을 운영했어요. 모바일게임자체에 관심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젊고 창의력 넘치는 IT업계에 젊은 인력들을 데리고 어떻게 하면 효율적이면서 창의성이 강한 조직을 만들어서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을까를 실험하고 싶었습니다”
단지 게임을 즐기고 수익을 내기 위해서 창업하는 케이스와는 접근 방식부터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가 만들어낸 조직은 20명 정도의 인력이 개별팀제로 움직였어요. 의사결정이 빠르고 개별팀이 문제를 능동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초밥의 달인이라는 히트작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개발능력에서는 동종업계 최고의 업체로 잘 나갔죠”
그가 개발한 초밥의 달인은 초보 요리사가 최고의 초밥요리사로 성장하는 줄거리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대학 전공 프로필을 보고 깜짝 놀랐다. 화학과를 졸업하고 엉뚱하게 게임업체를 운영했다는 것도 신기하지만 부동산쪽으로 방향을 다시 확 틀어서 전공과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을까? 설명을 듣고 보니 이해가 간다.
“우연히 경매특강을 들은 적이 있어요. 3개월 과정의 부동산경매 및 개발과정을 수강했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재미있더라고요. 지금까지 몰랐던 분야를 눈뜨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부동산관련 공부를 했죠. 결과가 좋아서 그 코스를 수석으로 졸업했습니다”
그것이 부동산쪽으로 나아가는데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털어놓는다. 랜닥은 하는일도 많아보였다.
지하철역 지상 공간 1500평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도 대단한 배짱이지만 그 넓은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현장을 돌아보았다. 랜닥부동산이 위치한 회사 공간 길이만 해도 족히 300M는 되어 보였다.
“전국의 지역명을 도메인으로 쓰는 지역부동산 닷컴사업 본부인 랜닥부동산 닷컴이 있어서 전국 180개 시군구의 부동산 중개업소를 하나로 묶고 있습니다. 또 국내 유일의 부동산 TV인 RTN이 입점하여 부동산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시공간에는 모델하우스를 짓기 어려운 개발사업(예를 들면 타운하우스)을 전문적으로 홍보하는 특별분양관 6개를 동시에 입점시킬수 있다. 그리고 건대부동산대학원 박사 출신으로 구성된 도시개발연구원이 입점해있다.
“랜닥 안에는 부동산개발시행사, 시공사, 건축자재회사, 인테리어회사들이 일괄로 입점해 있어서 부동산 및 하우징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한곳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는 특히 부동산마케팅 사업을 제공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부동산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 기존의 홍보 광고 마케팅이 부동산에 특화돼서 효과적으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그런 회사를 열심히 찾았지만 결국 만나지 못했다. 그가 진행한 부동산 개발사업을 홍보하려고 대행사를 많이 접촉했지만 한결같이 부동산 영역에 있어서는 자신이 없다고 포기해서 그가 직접 나섰다. 홍보와 마케팅을 직접 수행했다.
그는 여기서 안주하지 않는다.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이 많다면서 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할 뿐이라고 말한다.
“부동산거래소라는 개념 자체가 지금까지는 없던 시스템입니다. 증권거래소와 마찬가지로 부동산거래도 정확한 정보가 오픈되어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거래도 자유롭게 많이 이루어질수 있는 오픈 마켓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회사 이름도 랜닥(LANDAQ)이라고 지었다. 일종의 코스닥과 같은 개념으로 그가 꿈꾸는 회사의 미래 비전이 이 말속에 들어있다.
“저는 부동산의 역할이 단순히 부의 축적과 주거의 기반이 되는 특성 이외에 국가 경제 전체 가치의 버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동산이 담보로서의 기능을 원활히 수행해줘야 하고 부동산의 가치가 안정적으로 경제 규모에 따라서 증가해줘야 합니다”
그는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부동산과 관련된 정보의 원활한 유통과 거래의 활성화라고 강조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하는 말을 남겼다.
“기업이 자금을 끌어들이는데 있어서 증권시장을 활용하는 이유는 거래가 쉽고 빠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랜닥 부동산거래소를 통해서 부동산정보와 거래가 원활히 유통되어 앞에서 언급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데 랜닥부동산 거래소가 일익을 담당하기를 원합니다”
* 이 기사는 인물뉴스닷컴의 허락 없이 그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 전재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인물뉴스닷컴에 실리는 모든 기사의 저작권은 오직 인물뉴스닷컴에 있습니다.
<인물뉴스닷컴/ 김명수기자 people365@korea.com>
2009년 10월28일 22시15분.
세상이 변하기를 원한다면 자신부터 변하라. 그렇지 않으면 당신이 원하는 세상은 절대로 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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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창조적 시스템으로 변화를 몸소 실천하는 손일원 대표를 랜닥부동산거래소(www.landaq.kr) 회의실에서 만났다.
회사 이름만 듣고 통상적으로 부동산 거래나 하는 사무실 정도로 가볍게 생각했던 기자는 랜닥부동산거래소(이하 랜닥)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눈을 의심했다.
끝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길게 이어진 내부 공간에 온갖 부스와 전시공간이 들어서 있는 엄청난 규모에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회사인지 궁금증이 밀려왔다.
“랜닥은 부동산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부동산토탈서비스센터입니다. 대부분의 일반인들이 접촉하고 이용하는 부동산 관련 서비스는 부동산중개업소가 거의 유일합니다. 랜닥은 다릅니다”
랜닥은 부동산매물정보를 얻고 거래를 성사시키는 부동산중개서비스 이외에도 부동산과 관련된 서비스영역이 아주 많다는 부연설명이다.
“랜닥은 기본적으로 부동산 개발사업영역, 부동산 분양사업, 부동산관련 자격증 및 재테크 교육서비스가 있습니다. 또한 부동산 소송, 세무, 대출, 알선서비스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 전문 홍보 마케팅 서비스가 있습니다”
랜닥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지하철 학여울역 지상에 면적이 1500평에 달하는 매머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그는 회사를 학여울역 4거리 인근에 잡은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한다.
서울에서도 강남은 대한민국 부동산의 랜드마크로 알려져 있다.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와 구매력이 가장 높은 계층이 밀집한 지역이 서울에서도 강남이다.
“재건축이 초미의 핫 이슈로 떠오른 은마아파트를 시작으로 대단지 아파트 재건축 추진 사업이 줄줄이 인근 지역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연간 200여회 이상 대형 전시회가 열리는 서울 무역 전시장(SETEC)과 붙어있어서 연인원 5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내방하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도 회사의 장점으로 꼽았다. 그런 점에서 부동산토탈서비스센터로는 최적의 위치라고 할 수 있다. SETEC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자동적으로 랜닥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그의 설명이다.
랜닥을 창업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그는 사업의 모체가 부동산 개발사업으로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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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주어진 일에 안주하기 보다는 새로운 영역을 창조해 나가는 크리에이터의 성격이 강하다고 스스로를 평한다. 시스템 크리에이터. 기자가 듣기에도 생소한 용어라 구체적인 설명을 들어보았다.
“부동산 사업 이전에 모바일 게임업체 팔라딘을 운영했어요. 모바일게임자체에 관심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젊고 창의력 넘치는 IT업계에 젊은 인력들을 데리고 어떻게 하면 효율적이면서 창의성이 강한 조직을 만들어서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을까를 실험하고 싶었습니다”
단지 게임을 즐기고 수익을 내기 위해서 창업하는 케이스와는 접근 방식부터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가 만들어낸 조직은 20명 정도의 인력이 개별팀제로 움직였어요. 의사결정이 빠르고 개별팀이 문제를 능동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초밥의 달인이라는 히트작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개발능력에서는 동종업계 최고의 업체로 잘 나갔죠”
그가 개발한 초밥의 달인은 초보 요리사가 최고의 초밥요리사로 성장하는 줄거리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대학 전공 프로필을 보고 깜짝 놀랐다. 화학과를 졸업하고 엉뚱하게 게임업체를 운영했다는 것도 신기하지만 부동산쪽으로 방향을 다시 확 틀어서 전공과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을까? 설명을 듣고 보니 이해가 간다.
“우연히 경매특강을 들은 적이 있어요. 3개월 과정의 부동산경매 및 개발과정을 수강했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재미있더라고요. 지금까지 몰랐던 분야를 눈뜨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부동산관련 공부를 했죠. 결과가 좋아서 그 코스를 수석으로 졸업했습니다”
그것이 부동산쪽으로 나아가는데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털어놓는다. 랜닥은 하는일도 많아보였다.
지하철역 지상 공간 1500평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도 대단한 배짱이지만 그 넓은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현장을 돌아보았다. 랜닥부동산이 위치한 회사 공간 길이만 해도 족히 300M는 되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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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간에는 모델하우스를 짓기 어려운 개발사업(예를 들면 타운하우스)을 전문적으로 홍보하는 특별분양관 6개를 동시에 입점시킬수 있다. 그리고 건대부동산대학원 박사 출신으로 구성된 도시개발연구원이 입점해있다.
“랜닥 안에는 부동산개발시행사, 시공사, 건축자재회사, 인테리어회사들이 일괄로 입점해 있어서 부동산 및 하우징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한곳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는 특히 부동산마케팅 사업을 제공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부동산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 기존의 홍보 광고 마케팅이 부동산에 특화돼서 효과적으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그런 회사를 열심히 찾았지만 결국 만나지 못했다. 그가 진행한 부동산 개발사업을 홍보하려고 대행사를 많이 접촉했지만 한결같이 부동산 영역에 있어서는 자신이 없다고 포기해서 그가 직접 나섰다. 홍보와 마케팅을 직접 수행했다.
그는 여기서 안주하지 않는다.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이 많다면서 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할 뿐이라고 말한다.
“부동산거래소라는 개념 자체가 지금까지는 없던 시스템입니다. 증권거래소와 마찬가지로 부동산거래도 정확한 정보가 오픈되어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거래도 자유롭게 많이 이루어질수 있는 오픈 마켓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회사 이름도 랜닥(LANDAQ)이라고 지었다. 일종의 코스닥과 같은 개념으로 그가 꿈꾸는 회사의 미래 비전이 이 말속에 들어있다.
“저는 부동산의 역할이 단순히 부의 축적과 주거의 기반이 되는 특성 이외에 국가 경제 전체 가치의 버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동산이 담보로서의 기능을 원활히 수행해줘야 하고 부동산의 가치가 안정적으로 경제 규모에 따라서 증가해줘야 합니다”
그는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부동산과 관련된 정보의 원활한 유통과 거래의 활성화라고 강조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하는 말을 남겼다.
“기업이 자금을 끌어들이는데 있어서 증권시장을 활용하는 이유는 거래가 쉽고 빠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랜닥 부동산거래소를 통해서 부동산정보와 거래가 원활히 유통되어 앞에서 언급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데 랜닥부동산 거래소가 일익을 담당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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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뉴스닷컴/ 김명수기자 people365@korea.com>
2009년 10월28일 22시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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