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순찰중인 '요즘 군대' 인민군 병사들

중국 출장길, 단동에 머물면서 우연히 압록강변 호젓한 수풀을 헤치고 나룻배에 올랐다가 코 앞에서 만난 인민군 병사들. 한 50미터나 됐을까?

보초 교대를 하러 가는건지 아니면 순찰을 도는 건지 알 수는 없었지만 동포애적 반가움이 앞섰다.  
잔뜩 흐느적거린 병사가 고참병일테고, 신참으로 보이는 인민군 병사는 걸음걸이에 각(角)이 들어가 있었다.
  
중국 국경지대와 맞닿은 최전방 병사들인데도 신사복처럼 깨끗하고 말쑥한 군복 차림이어서 강원도 인제 원통에서 '빡세게' 군대생활을 한 기자를 갸우뚱하게 했다.
남쪽이든 북쪽이든 요즘 군대가 많이 변한 것일까?
 

▶ 중국 단동에서 © 피플코리아 가순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