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렇게번다] (6) 먹는 장사로 80억번 이대봉 6
4단계 홍보전략. 39명의 종업원과 그 가족들이 회사로 나올 때 꼭 택시를 타고 오게 한 뒤 그들이 회사에 도착할 때마다 택시를 몰고온 운전기사에게 택시비에다 거스름돈까지 더 얹어주면서 커피도 빼주고 때로는 식사도 대접하면서 들어서 기분좋은 감사의 인사를 하게 만든 것이다.
정원산채 종업원들로부터 몇백원의 거스름돈을 더 받은데다 기분 좋은 감사의 인사까지 들은 운전기사들은 대부분 정원산채의 홍보요원들로 변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하루 40명 가량의 외부 홍보요원들을 고용해 인천광역시 전역으로 택시를 타고 다니면서 정원산채를 위해 입소문을 퍼뜨리는 것과 같은 광고효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당시 전화국에 근무하는 114 전화안내원들까지도 정원산채 홍보요원으로 훈련을 시켰다.
다름아닌 40여명의 직원들이 매일 출근하면 오전 오후로 나누어서 1인당 5회씩 114 안내원에 전화를 걸어 정원산채의 전화번호와 위치를 물어 보도록 했다.
하루에도 빠짐없이 200여 통의 문의전화에 시달리는 전화교환원들은 정원산채의 전화번호와 주소까지 완전히 외우게 된 것은 물론이고 한국 최고의 유명업소로까지 인식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단체 예약 고객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예약손님의 거주지가 인천광역시 권역을 넘어서서 수도권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단체회식 예약고객이 하루 최고 2300명까지 찾아왔다.
94평의 정원산채 영업장에서 40명의 종업원들이 어떻게 하루 2300명의 손님을 모실수가 있을까.
이 물음에는 정원산채 종업원들의 내부 응집력과 종업원들간의 뛰어난 팀플레이가 해답이 된다. 그리고 이토록 내부 응집력과 팀플레이를 뛰어나게 만든 것은 자체 교육에 의한 효과 때문이었다.
정원산채의 또하나 장점. 종업원들의 이직률이 높은 분야가 바로 식당이지만 이집은 아니다.
이식당에 발을 들여놓은 종업원들은 대부분 끝까지 남아있다. 종업원들을 내가족처럼 생각하고 챙겨주는 주인의 따뜻한 배려덕분이다.
식당에서 일하면서 배운 노하우를 살려 식당을 차려 성공한 정원산채 출신 종업원도 여러명이나 된다.
그는 정원산채를 이런식으로 운영하여 개업 12년만에 80억원을 벌었다. 그리고 현재 안산공과대학 호텔외식산업과 교수로 전문가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14평 남짓한 음식점 하나를 개업하기 위해 20여년 간 준비해 온데 비해 성공의 반석위에 정원산채를 올려놓은 기간은 너무나 짧았다.
그는 음식장사로 성공을 하려면 절대로 메뉴를 많이 차리지 말라고 강조한다. 자신있는 메뉴 한가지로 승부를 걸라는 말이다.
그리고 장사가 안된다고 이것 저것 메뉴를 바꾸는 것도 그는 거부한다.
빈 수레가 요란하듯 가짓수만 많다고 해서 먹을 만한 음식이 많은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 이 기사는 인물뉴스닷컴의 허락 없이 그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 전재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인물뉴스닷컴에 실리는 모든 기사의 저작권은 오직 인물뉴스닷컴에 있습니다.
<인물뉴스닷컴/ 김명수기자 people365@korea.com>
2001년 0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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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홍보전략. 39명의 종업원과 그 가족들이 회사로 나올 때 꼭 택시를 타고 오게 한 뒤 그들이 회사에 도착할 때마다 택시를 몰고온 운전기사에게 택시비에다 거스름돈까지 더 얹어주면서 커피도 빼주고 때로는 식사도 대접하면서 들어서 기분좋은 감사의 인사를 하게 만든 것이다.
정원산채 종업원들로부터 몇백원의 거스름돈을 더 받은데다 기분 좋은 감사의 인사까지 들은 운전기사들은 대부분 정원산채의 홍보요원들로 변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하루 40명 가량의 외부 홍보요원들을 고용해 인천광역시 전역으로 택시를 타고 다니면서 정원산채를 위해 입소문을 퍼뜨리는 것과 같은 광고효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당시 전화국에 근무하는 114 전화안내원들까지도 정원산채 홍보요원으로 훈련을 시켰다.
다름아닌 40여명의 직원들이 매일 출근하면 오전 오후로 나누어서 1인당 5회씩 114 안내원에 전화를 걸어 정원산채의 전화번호와 위치를 물어 보도록 했다.
하루에도 빠짐없이 200여 통의 문의전화에 시달리는 전화교환원들은 정원산채의 전화번호와 주소까지 완전히 외우게 된 것은 물론이고 한국 최고의 유명업소로까지 인식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단체 예약 고객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예약손님의 거주지가 인천광역시 권역을 넘어서서 수도권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단체회식 예약고객이 하루 최고 2300명까지 찾아왔다.
94평의 정원산채 영업장에서 40명의 종업원들이 어떻게 하루 2300명의 손님을 모실수가 있을까.
이 물음에는 정원산채 종업원들의 내부 응집력과 종업원들간의 뛰어난 팀플레이가 해답이 된다. 그리고 이토록 내부 응집력과 팀플레이를 뛰어나게 만든 것은 자체 교육에 의한 효과 때문이었다.
정원산채의 또하나 장점. 종업원들의 이직률이 높은 분야가 바로 식당이지만 이집은 아니다.
이식당에 발을 들여놓은 종업원들은 대부분 끝까지 남아있다. 종업원들을 내가족처럼 생각하고 챙겨주는 주인의 따뜻한 배려덕분이다.
식당에서 일하면서 배운 노하우를 살려 식당을 차려 성공한 정원산채 출신 종업원도 여러명이나 된다.
그는 정원산채를 이런식으로 운영하여 개업 12년만에 80억원을 벌었다. 그리고 현재 안산공과대학 호텔외식산업과 교수로 전문가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14평 남짓한 음식점 하나를 개업하기 위해 20여년 간 준비해 온데 비해 성공의 반석위에 정원산채를 올려놓은 기간은 너무나 짧았다.
그는 음식장사로 성공을 하려면 절대로 메뉴를 많이 차리지 말라고 강조한다. 자신있는 메뉴 한가지로 승부를 걸라는 말이다.
그리고 장사가 안된다고 이것 저것 메뉴를 바꾸는 것도 그는 거부한다.
빈 수레가 요란하듯 가짓수만 많다고 해서 먹을 만한 음식이 많은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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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0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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