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렇게번다] (102) 사업실패 딛고 프랜차이즈 사업가로 우뚝선 (주)넥스프 윤양효 사장
프랜차이즈 사업가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주)넥스프 윤양효 대표는 사업실패로 평생 모은 전 재산 100억을 한순간에 탕진하고 빚더미에 올라 자살을 기도했던 인물이다.
어머니마저 쇼크로 돌아가시고 평온했던 한 가정이 풍비박산되어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어 보이던 그가 보란 듯이 재기하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금은 덤으로 사는 인생입니다. 한때 사는 것이 너무 어려워 죽음까지 생각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그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참담한 사업실패 이후 깊은 절망에 빠져 있던 그는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더 이상 불효를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부산에서 삼겹살집을 차려 피나는 노력 끝에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2002년 여름 ‘자신의 고유 브랜드’를 갖겠다는 야심으로 무작정 상경하여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였다.
2003년 1월 서울에서 와인숙성 삼겹살 전문점 ‘와돈’ 첫 가맹점을 낸 후 현재 와돈 350개 를 비롯하여 닭고기전문점 ‘하프앤드’ 104개, 소고기 전문점 ‘우쌈’ 등 모두 504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암사 1호점으로 출발한 '우쌈'은 친환경 웰빙을 테마로 2년간 공들여 내놓은 야심작으로 낮에는 특선 쌈밥을 하고 저녁에는 쌈과 쇠고기를 파는 일석이조의 점포다.
우쌈은 넥스프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주력제품으로 벌써 37개의 가맹점을 론칭시킬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저는 욕심이 많아요. 그만큼 하고 싶은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신규 가맹점을 100개 더 확장할 계획입니다.”
국산 대신 100% 외국산 소고기를 쓰는 것이 우쌈의 특징. 국산은 유통가격이 너무 비싸고 항생제 사용여부의 확인이 어려운 데다가 안정적인 물류수급이 힘들기 때문이다.
“세계에서도 가장 친환경적이고 최상급으로 인정받는 호주산 유기농 소고기와 뉴질랜드산 내추럴 소고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쌈은 친환경 웰빙 컨셉으로 유기농 야채에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식음수도 100% 알카리수를 사용한다. 질은 최고로 가면서도 가격은 6000~18000원대로 일반 소고기 수준이다.
또한 가맹점 계약부터 POS시스템을 도입하여 부위․품목별 판매체크를 총괄관리해오고 있는 것도 넥스프의 매출 상승에 효자역할을 하고 있다.
성공한 사업가로 통하는 윤 사장은 여기에 안주하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웰빙브랜드가 웰빙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양질의 제품을 가맹점에 얼마나 저가에 납품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윤 사장은 “같은 값이면 소비자들이 친환경을 선택하지 않겠느냐”면서 “시간이 갈수록 우쌈의 경쟁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자신한다.
본사에서 고기를 100% 손질하고 커트해서 1인분씩 진공 냉장 포장하여 가맹점에 필요한 소스 양념 채소 등 모든 식자재를 매일 납품하기 때문에 가맹점일손도 크게 덜었다.
넥스프는 본사에서 가계수표나 당좌어음 등 유가증권을 일체 발행하지 않는 회사로도 유명하다.
외상매입 매출이 일절 없이 철저하게 선진기업으로 운영, 본사의 모든 거래처는 물론 가맹점도 외상이 없다.
“거래처들이 영세해서 외상거래와 어음발행을 하면 결국 한도를 초과하게 되지요. 가맹점도 지금은 현금결제 시스템을 좋아합니다.”
성공신화의 주인공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그의 진가는 정작 다른 데에 있다.
투명하고 깨끗하게 벌어서 수익의 10%는 사회에 환원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결손가정, 독거노인, 혈액암 환자 돕기 등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과 나누고 베푸는 선행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면서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해봐야 알겠지만 나누는 것은 바로 시작할 수 있지요. 그래서 사업을 시작하면서 동시에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그런 그의 선행에 영향을 받은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월급의 1% 모금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윤 사장이 절망을 딛고 다시 일어선 원동력은 사업가이기 이전에 바로 그런 나눔의 정신이 아닌가 싶다.
* 이 기사는 인물뉴스닷컴의 허락 없이 그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 전재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인물뉴스닷컴에 실리는 모든 기사의 저작권은 오직 인물뉴스닷컴에 있습니다.
<인물뉴스닷컴/ 김명수기자 people365@korea.com>
2007년 01월 27일
프랜차이즈 사업가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주)넥스프 윤양효 대표는 사업실패로 평생 모은 전 재산 100억을 한순간에 탕진하고 빚더미에 올라 자살을 기도했던 인물이다.
어머니마저 쇼크로 돌아가시고 평온했던 한 가정이 풍비박산되어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어 보이던 그가 보란 듯이 재기하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금은 덤으로 사는 인생입니다. 한때 사는 것이 너무 어려워 죽음까지 생각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그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참담한 사업실패 이후 깊은 절망에 빠져 있던 그는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더 이상 불효를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부산에서 삼겹살집을 차려 피나는 노력 끝에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2002년 여름 ‘자신의 고유 브랜드’를 갖겠다는 야심으로 무작정 상경하여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였다.
2003년 1월 서울에서 와인숙성 삼겹살 전문점 ‘와돈’ 첫 가맹점을 낸 후 현재 와돈 350개 를 비롯하여 닭고기전문점 ‘하프앤드’ 104개, 소고기 전문점 ‘우쌈’ 등 모두 504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암사 1호점으로 출발한 '우쌈'은 친환경 웰빙을 테마로 2년간 공들여 내놓은 야심작으로 낮에는 특선 쌈밥을 하고 저녁에는 쌈과 쇠고기를 파는 일석이조의 점포다.
우쌈은 넥스프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주력제품으로 벌써 37개의 가맹점을 론칭시킬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저는 욕심이 많아요. 그만큼 하고 싶은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신규 가맹점을 100개 더 확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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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도 가장 친환경적이고 최상급으로 인정받는 호주산 유기농 소고기와 뉴질랜드산 내추럴 소고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쌈은 친환경 웰빙 컨셉으로 유기농 야채에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식음수도 100% 알카리수를 사용한다. 질은 최고로 가면서도 가격은 6000~18000원대로 일반 소고기 수준이다.
또한 가맹점 계약부터 POS시스템을 도입하여 부위․품목별 판매체크를 총괄관리해오고 있는 것도 넥스프의 매출 상승에 효자역할을 하고 있다.
성공한 사업가로 통하는 윤 사장은 여기에 안주하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웰빙브랜드가 웰빙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양질의 제품을 가맹점에 얼마나 저가에 납품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윤 사장은 “같은 값이면 소비자들이 친환경을 선택하지 않겠느냐”면서 “시간이 갈수록 우쌈의 경쟁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자신한다.
본사에서 고기를 100% 손질하고 커트해서 1인분씩 진공 냉장 포장하여 가맹점에 필요한 소스 양념 채소 등 모든 식자재를 매일 납품하기 때문에 가맹점일손도 크게 덜었다.
넥스프는 본사에서 가계수표나 당좌어음 등 유가증권을 일체 발행하지 않는 회사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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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처들이 영세해서 외상거래와 어음발행을 하면 결국 한도를 초과하게 되지요. 가맹점도 지금은 현금결제 시스템을 좋아합니다.”
성공신화의 주인공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그의 진가는 정작 다른 데에 있다.
투명하고 깨끗하게 벌어서 수익의 10%는 사회에 환원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결손가정, 독거노인, 혈액암 환자 돕기 등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과 나누고 베푸는 선행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면서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해봐야 알겠지만 나누는 것은 바로 시작할 수 있지요. 그래서 사업을 시작하면서 동시에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그런 그의 선행에 영향을 받은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월급의 1% 모금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윤 사장이 절망을 딛고 다시 일어선 원동력은 사업가이기 이전에 바로 그런 나눔의 정신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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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뉴스닷컴/ 김명수기자 people365@korea.com>
2007년 0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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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종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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