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투신 여자 구하고 자기는 익사

피플코리아 | 입력 : 2004/06/26 [22:29]
한강에 투신한 20대 여성을 구하기 위해 물속에 뛰어든 10대 청년이 여성은 구하고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했다.
 
경기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전 8시30분쯤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리 한강변에서 배모씨(20)가 투신했다. 인근에서 개를 끌고 산책을 하던 중 사람이 강물에 떠내려 가는 것을 발견한 신성근군(18·애견훈련학교원생)은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신군은 10ｍ를 헤엄쳐 들어가 배씨를 붙잡았으나 물살에 휩쓸렸고 이 사이 배씨는 강둑에 있던 윤모씨(44)가 던진 밧줄을 잡고 구조됐다.
 
신군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원시에 있는 원천중학교를 졸업한후 정규 고교 진학을 포기한 채 애견훈련학교에 입학했다.
 
 
〈출처 경향신문〉
 
2004년 06월 25일 22: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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