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사람] (273)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다, 우제도

[클릭이사람] (273)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다, 우제도

특이한 이름의 주인공 우제도(55). 그녀는 과거와 현재를 이렇게 보았으며 미래를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름이 사람을 말해 주는 것일까. 평범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대화를 나누다 보니 보통사람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 피플코리아

그가 특이한 이름만큼이나 특별한 책을 낸다. 그의 상식이나 지식에서 나온 내용은 하나도 없이 모두 말씀으로 전달되거나 눈으로 본 것을 엮어 펴내는 책이라니 이보다 더 특별한 책이 또 어디 있을까.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인정할 길은 없지만 그 많은 내용 중에 성철 큰스님의 말씀은 그 주위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하겠다는 말을 듣고 있다고 한다.

“종교를 초월하여 펴내는 이 책에는 모든 종교의 절대자들의 말씀이 다 들어있습니다. 같이 작업하는 사람이 질문을 던지면 정신력으로 하늘에 전달하여 말로써 화답을 받아내 녹음한 것을 뽑아낸 재료들이지요.”

질문하는 순간에 답이 눈으로 보여서 그 일을 알아내기 때문에 그 순간 만큼은 묻는 사람도 그도 묘한 기분에 젖어든다고 한다.  

진주에서 태어난 그는 부산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에서 살다가 99년 서울에 올라와 지금까지 살고 있다. 특별히 하는 일은 없지만 뭔가 알고 싶거나 알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 곧바로 앉아서 참선 쪽으로 명상을 한다. 참선과 명상의 어우러짐이라고나 할까.

그의 말에 의하면 92년 10월 어느 날 잠을 자는데 3가지 계시 내용이 머리 속에 들어왔다. 잠결에 듣고도 무시하고 자다가 다시 정신을 차려서 입력한 내용은 4년 경제파국, 7년 대지변, 11년 해일로 땅이 잠긴다는 것. 92년에 4년을 더해 96년 10월부터 경제파국, 7년 후인 99년 10월부터 대지변, 11년 후인 2003년 10월부터는 바다 해일로 땅이 물에 잠기기 시작한다는 계시다.

경제파국은 알겠는데 대지변이 무슨 뜻이냐고 잠 속에서 다시 물었을 때 외국에서는 대지진이 일어나고 땅위에서는 불이 붙었다. 그렇다면 한국이야기는 뭐냐고 다시 물었더니 미사일 모양의 물체 두개가 날아오는 것을 봤다. 

하지만 미사일은 실제로 어디에서 날아오는 것인지 모양은 미사일 모양을 하였지만 의미는 어디에 두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그 해석은 각자에게 맡기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한다. 모든 계시의 연도는 시작을 이야기 하기에 끝이 언제날지 우리가 궁금한 부분은 그 모습이 언제 드러날지 모른다.

그리고는 세월이 흘러 IMF가 왔다. 계시 받은 지 4년후인 96년 11월 안타까운 사람에게 이 내용을 전달하였으나 듣지 않고 있다가 IMF가 터져 막대한 재산피해를 당하고 나서야 뒤늦게 그의 말을 듣지 않은 것을 크게 후회 하는 것을 보았다. 

그는 부산 해운대에 있는 모 정사에 들러 한달을 머무는 동안에 이 계시를 세상에 알리라는 내용을 받고 서울에 와서 도움을 주는 인연자와 만나 책을 내게 되었다. 그러나 책을 내고 보니 내용 전달이 잘못되어 대중 앞에 내 놓을 수가 없었다. 

“이제는 세상에 나갈 때가 된 것 같아 한 자락 마음을 내어 봅니다. 계시편과 하늘의 모든 님의 존재가치와 우주속의 비밀이나 인간본래의 모습들이나 모든 종교의 절대자들의 내용과 모든 것을 변화 시킬 수 있는 공부방법 등 4가지 내용을 전하고 싶을 뿐입니다.”

그는 그동안 사람들을 거의 안 만나고 살아왔다. 사람 많은 서울 도심에 살면서도 대화를 나눈 사람은 별로 없다. 부산에서 살다가 99년 봄 서울에 오면서부터 고생 시작.

하늘에서 굶어죽을 정도만 아니면 종교도 단체도 만들지 말고 어떠한 힘을 행사하기 위해서 사람들에게 뭘 내놓을 생각도 하지 말고 때가 될 때까지 기다려라, 그러면 세상에 어지러움이 시작될 때에 힘을 줄 것이라는 내용을 전달 받았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종교에 시달리고 단체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에 사람 모으는 것은 하지 말며, 어려운 사람에게 흘러가는 돈은 되지만 명분 없는 돈, 사리사욕을 채우는 돈은 절대 받지 말라는 계시를 받고 계시대로 살려다 보니 고생이 너무 심했습니다.”  

▲     ©피플코리아

아버지는 한국전쟁 때 세상을 뜨셨고 어머니는 그가 초등학교 4학년 때 돌아가셨다. 그 이후 친척 집에서 자라다가 17살 때 독립한 그는 자기가 만약 편안한 생활을 해왔다면 지금 얻은 공부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생활력이 없다보니 자신의 몸 하나 담기도 힘들어 이곳저곳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집이 마련될 때까지 당분간 인척 집에서 머물기로 했다.

계시대로 살아서 하늘이 특별한 능력을 주신 것일까. 그는 순간적으로 정신이상이 온 사람을 반나절 만에 완쾌 시킨 사례도 있다고 한다.  

그의 치유방식은 독특하다. 몸이 아닌 정신을 불러놓고 치유를 하기 때문에 사진 한 장만 있으면 된다. 살아있는 사람의 정신을 불러다 놓고 대화로 상대방의 심적 고백을 듣고 해결한다고 말한다. 작년 겨울에 그런 치유능력을 얻었다는 그는 하지만 그 이후로도 사람을 만나는 일이 없기 때문에 능력을 발휘하지 않고 지금까지 지내왔다.

눈으로 모든 것을 파악하여 집안 또는 개인 기운이 좋지 못하여 고통 받는 사람들이나 정신에 이상이 있어서 고통 받는 사람은 치유를 할 수 있으며 나쁜 기운들을 모두 정신력으로 정리를 할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그는 돈 문제나 물질 문제가 아닌 다른 차원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애로사항을 치유하고 도와주고 싶지만 그가 치유를 해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보통사람들의 상식에서 벗어나질 못하기 때문에 도와주고 싶어 하는 자신의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앞으로 모든 여건이 따라주고 장소가 마련되면 원하는 사람에 한해 공부도 가르치며 모든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싶다고 한다. 그가 가르치는 공부는 복을 짓는 다는 복짓기. 복짓기 공부를 통해 자기가 원하는 것도 얻을 수 있고 모든 것을 아름답게 바꿀 수도 있으며 고차원적인 방법으로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복짓기 공부로 인하여 모든 나쁜 기운이나 업의 소멸이 되면 내가 고생해야 될 부분이 제거되기 때문에 삶이 더욱 윤택해 질수 있다고 말한다. 복짓기 공부를 하면 계속 복을 쌓아나가니 잘 될 수밖에 없다는 그의 말을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다. 복짓기를 통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아름답고 풍요로운 지구의 모습을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는 정신적으로 순간적으로 이상이 온 사람도, 자폐아도 복짓기로 치유했다. 정신을 불러와서 나쁜 쪽 기운을 선한 쪽으로 정신력으로 돌려서 치유를 한다. 정신을 불러와 치료를 한다니 그의 말대로라면 세상에 이런 치유법이 또 있을까 싶다. 그의 말을 들어보자.

정신을 불러와 오물 청소 등 궂은일을 한 시간에 수십번씩 시키다 보면 너무 힘들어서 스스로 항복을 한다. 이를테면 그런 식으로 치유를 한다. 그가 특별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바로 여기에 있다. 병이 됐건 어떠한 삶이 됐건 모든 인간에게 수반되는 고통은 원인이 있기 때문에 정신을 통해서 원인분석을 하여 처리하기에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없다는 것이다.  

“자폐아이 경우 정신력으로 복짓기를 시키니까 할머니가 운영하는 방앗간에 들러 과자 사먹게 돈 달라고 하다가 들판에 물이 없어 메마른 것을 보고 산 쪽 계곡에서 물을 계속 아래로 퍼 붓더군요. 그리고는 난리가 나서 사람들이 역전 안으로 쏟아져 들어가는데 벽에 붙어서서 ‘확 몰려 들어가게 되면 다치니까 천천히 움직이라’고 외치면서 사람들을 붙들어 주더라고요.”

그런 식으로 복을 짓고 한번은 돌로 된 형상 앞에서 엄청나게 절을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무릎이 홀딱 까져 피가 철철 흐르도록 절을 시켰더니 그 아이가 무릎이 아프다고 했다는 말을 아이엄마가 나중에 전해 주었다. 정신적으로 복 짓기 절을 수없이 많이 한 후유증으로 무릎이 아팠다는 것이다.

원래 책읽기를 싫어해서 글자만 보면 짜증이 난다는 그는 책은커녕 달력조차도 안보고 사람들도 안 만난다. 신경 쓰고 머리 쓰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온종일 집에서만 지내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필요할 때만 명상을 한다.

그는 우리가 근본적으로 알아야 할 기본적인 내용들이 이번에 펴내는 책 속에 다 들어있다고 설명한다. 자신은 오직 전달자일 뿐이라며 앞으로 알리고자 하는 책의 내용들을 손길이 다 미치지는 못할 것 같고 내용을 본 분들은 하늘이 뭘 원하는지 우리가 근본적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고 삶을 살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책에 실린 우주속의 비밀은 그가 명상에 들어가서 눈으로 본 것을 설명해놓은 내용이다. 그가 눈으로 본 우주의 삶은 하나의 분화구속의 삶이라고 한다. 그래서 어떤 존재 가치가 있던 연연할 것도 없고 고통 속에서 헤맬 필요도 없다고 본다. 지구 땅에서도 분화구가 한번 터지면 안에 있던 삶들도 다 무산되기 때문에 우주속의 삶도 그와 같다는 것이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상의 세계는 다섯 단계의 속에 위치하고 있다. 맨 처음이 현상의 세계(현재 우주)이고 다음은 의식의 세계, 무의식의 세계, 분화구로 이어지며 그 다음으로 인간이 될 수 있는 기체들이 모여서 하나의 모습을 이루고 감싸고 있는 것이 전체적인 우주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인간자체가 소중할 수밖에 없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란다. 전체적인 우주를 감싸고 있는 것이 인간 기운체임으로 어느 무엇보다도 소중하다는 것이다.

“이번에 내는 책은 처음 책을 낼 때 20일 작업해서 하늘과 대화하고, 모든 님들의 말씀은 이틀 작업해서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우주속의 비밀은 이번에 하루 한 시간정도씩 한달반 가량 작업해서 기록한 내용입니다.”

책 내용 중 우주속의 비밀과 대구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이태원 살인사건, 판문점 살인사건,  외계인 모습 그리고 미 ‘9,11사태’를 눈으로 봤다고 한다.

일을 봐주던 사람이 그를 확실히 인정하기 위해서 99년 봄에 미궁에 빠진 개구리소년, 이태원 살인사건, 판문점 사건 등 세 가지 문제를 제시하였을 때 지금 나와 있는 답을 그대로 얘기했다. 세 사건은 범인이 안 밝혀진 상태에서 범인이 누구라는 내용전달을 한 것이고 미 9,11 테러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사건 발생 열흘 전에 그 장면이 눈에 보였다.  

사태가 나기 열흘 전쯤 기다란 건물의 밑 부분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건물 양쪽으로 부딪히면서 불이 번쩍하더니 폭삭 내려앉는 모습과 원을 그리며 따발총 여러 개가 서로 보고 있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이것은 전쟁이다 싶었다. 그리고는 열흘 뒤 9,11사태가 터졌다. 

그는 특별한 체험도 겪었다. 하늘과의 대화를 하는 날 사용하는 냉장고의 냉동실에 얼음이 밑에서 위로 얼어 올라가는 기적을 두 번이나 체험한 것이다. 그리고 또 한번은 강남 사무실에서 하루 8시간씩 이틀 작업을 하고 잠깐 나갔다 오니까 조금 전까지 멀쩡하던 방안에 물이 흥건하게 고여 있고 이불이 흠뻑 젖어 있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한다. 날씨 좋은 날 깔판을 빨아 아파트 천장 건조대에 널어 이틀동안 바짝 말린 상태에서 걷어 보니까 깔판 한복판에 그의 발의 자국만한 크기의 비눗물에 흠뻑 젖어 있는 것이었다. 다른 곳은 모두 말랐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너무 신기했다. 이 모든 체험을 같이 본 사람들이 있다고 말한다.

작년 10월에 복짓기 공부를 모두 마쳤다는 그는 하늘에 필요에 의한 제물을 차려야 할 때 진짜 제물로 차리는 것이 아니라 정신력으로 차린다. 사람마다 종교가 다르고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정신력으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제물을 차리다 보면 우리가 상상도 못하는 제물이 차려지곤 하여 그 일을 하고 나면 기분이 흐뭇하고 기쁘기만 하단다.

“나 하나만이 아닌 많은 사람이 한마음으로 마음의 에너지가 모인다면 앞으로 어떠한 어려움이 닥친다 하여도 그것이 닥치기 전에 그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현상을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에너지가 하나로 모여서 그것을 하나의 생각으로 굳힌다면 우리가 원하는 세상으로 바뀔 것입니다.”

그는 세상에 하늘의 뜻을 전달하고 싶었지만 혹시라도 잘못 전달되어 순수한 마음이 아닌 종교단체로 변질 될까 싶어 걱정되고 사람들이 욕심 채우는데 급급할까 싶어 수년을 냉가슴만 앓고 있다가 이제야 마음 한 자락을 내어놓게 되었다고 조심스럽게 말한다.

공부를 마친 2002년 10월부터 그는 남이 알아주건 말건 상관하지 않고 지구를 위하고 모든 사람들을 위한 복을 짓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과학은 인류에게 편안함과 신비함을 주지만 그런 편리함보다는 자연에서 얻어지는 편안함과 행복함을 얻어야 한다고 봐요. 그래서 어느 날 아무런 생각 없이 명상에 빠져들어 아주 좋은 공부방법을 터득하게 되었지요. 그 방법으로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고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봅니다.”

그것은 때와 장소가 필요 없으며 짧은 시간에 터득할 수 있고 원하는 부분을 쉽게 얻을 수 있으며 인간이 근본적으로 갈구하는 부분을 다 해결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가진 것은 없지만 항상 마음이 든든하다고 자부한다.

그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 계획 또한 하늘에서 원하는 대로 무심히 그냥 행할 뿐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현명한 삶을 사는 것일까. 우제도, 그녀가 우리에게 권하는 메시지로 대신하면서 인터뷰를 마친다. 


 지극히 인간적이어야 하며   

 지극히 가정적이어야 하며   

 지극히 부부적이어야 한다     


 사실은 갈곳도 올곳도 없다   

 우주란 분화구 속의 삶이다   

 모든것은 영원한 것이 없다    

 그래서 갈곳도 올곳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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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뉴스닷컴/ 김명수기자 people365@korea.com>

2003년 07월13일 06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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