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엿보기] (552) 여행길에 만난 행운 바이올리니스트 여근하의 특별한 콘서트

[세상엿보기] (552) 여행길에 만난 행운 바이올리니스트 여근하의 특별한 콘서트

2024년 8월11일 오전 기자는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교회의 영어예배에 참석하여 외국인 목사의 설교를 듣고 나서 지인과 함께 드라이브길에 올랐다.

▲ 여근하 (앞줄  오른촉에서  3번째) 바이올리니스트의 특별한 콘서트가 끝나고 청중들과 함께 기념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낮 12시30분쯤 상계동을 출발하여 경기도 김포를 지나 강화대교를 건넜다.

강화도에서 방향을 돌려 서울로 돌아오기까지 단 한 번도 길이 막히지 않고 뻥뚫렸다.

일요일 나들이 여행이 신나고 즐거운 이유는 픽업을 해주는 지인의 취미이자 특기가 운전이기 때문이다. 먼길 운전을 해준 지인은 피곤할 법도 한데 전혀 아니었다.

운전대를 잡은 지인은 서울 등촌로에 도착하여 보여줄 이벤트가 있다면서 교회로 안내했다.

지인의 손에 이끌려 얼떨결에 들어간 좋은샘교회에서 꿈에도 생각못했던 바이올리니스트 여근하 교수의 특별한 콘서트를 직관직청하는 행운을 그렇게 만났다.

알고보니 여근하 바이올리니스트는 좋은샘교회에서 10년 넘게 브런치 콘서트를 진행해왔다.

오늘은 여근하 바이올리니스트가 가족과 함께 미국출국을 앞두고 개최하는 마지막 콘서트였다.

여근하 바이올리니스트는 축복을 테마로 다양한 연주를 들려줬다.

예수사랑하심을, 무궁화, 주와같이 길가는것, 축복하노라, 유레이즈미업, 십자가를 질수 있나, 주안에 있는 나에게.

마지막 엔딩곡까지 30여 명의 청중들에게 귀호강을 선사한 여근하 바이올리니스트는 빗발치는 앵콜 요청에 두 곡 (서울서울찬가, 성령이 오셨네)을 더 연주하고 나서야 무대에서 내려왔다.

이날 피아노 반주는 성악가, 작곡가로도 내공이 깊은 민경찬 목사가 맡았다.

여근하 바이올리니스트 연주와 민경찬 목사의 성악 협연도 인상적이었다.

개그맨 빰치는 이한진 트럼보니스트도 신들린 연주와 역대 대통령 성대모사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여근하 바이올리니스트의 예쁘고 멋진 무대복이 페트병으로 만든 드레스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환경을 생각하는 여근하 바이올리니트스의 환경콘서트다. 

좋은샘교회 유경선 담임 목사는 40여 분에 걸친 여근하 바이올리니스트 특별 콘서트를 마치고 참석자 전원에게 맛깔난 뷔페식 만찬을 제공했다.

문화사업에 힘쓰는 좋은샘교회에서 직관직청한 바이올리니스트 여근하의 특별한 콘서트는 기자가 지인과 함께한 여행길에 우연히 만난 특별한 행운이었다.

<김명수/ 인물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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