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엿보기] (467) 시쓰고, 낭송하고, 영상 찍어 유튜브 올리는 전업주부 박성자 크리에이터

김명수기자 | 입력 : 2023/04/19 [10:25]

[세상엿보기] (467) 시쓰고, 낭송하고, 영상 찍어 유튜브 올리는 전업주부 박성자 크리에이터

 

이런 유튜버는 처음봤다. 결혼해서 40여 년을 가정과 가족을 위해 헌신해온 전업주부가 시쓰고, 낭송하고, 영상 찍어 유튜브 올리는 크리에이터로 변신했다.

 

 

박성자 크리에이터다. 그는 불과 6개월전만 해도 유튜브와 거리가 멀었다. 그런 그가 20231월 서울도봉노인복지관 스마트폰 강좌를 수강하면서 유튜브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2020년 유튜브를 개설만 해놓고 개점 휴업중이던 그는 20233월 생전 처음으로 영상물을 제작하여 유튜브에 올렸다. 

 

신혼시절 미용실을 잠깐 운영했던 그는 손재주 하나만큼은 타고 났다. 유튜부에 첫 게시물을 올리자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

 

이에 용기를 얻은 그는 남다른 손재주와 특유의 감성으로 유튜브 제작에 더 적극적으로 빠져들었다. 

 

그의 유튜브의 차별화는 또 하나 있다. 자작시를 써서 낭랑한 목소리로 낭송을 한다.

 

직접 촬영한 영상에 시를 쓰고 낭송까지 하는 그의 유튜브는 첫 게시물을 올린지 한달여 째인 2023419일 현재 구독자가 136명으로 불어났다. 

 

유튜브에 올라온 게시물은 총 120개가 넘었다. 그는 매일 영상물을 몇 개씩 제작하여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직접 영상을 찍어 자작시를 쓰고 자신의 목소리로 낭송까지 하는 박성자 크리에이터는 유튜브 채널명도 박성자 크리에이터’(https://www.youtube.com/@seongja7).

 

  

박성자 크리에이터는 영상물을 업데이트 할 때마다 구독자가 한 두 명 이상씩 늘어나고 있다면서 생각지 못한 반응에 자신도 신기해 한다. 

 

그의 유튜브가 네티즌들의 주목을 끌기 시작하면서 그의 삶도 예전과 달라졌다. TV를 보지 않고 시를 쓰는 시간이 많아졌다.

 

유튜브를 제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적지 않다. 좋은 영상물을 찍기 위해 촬영 여행을 떠나는 일도 자주 있다.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좋은 콘텐츠 소재가 있는지 자연과 사물을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도 생겼다. 

 

남편의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도 그의 유튜브 운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가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궁금한 점이 있을 때마다 남편에게 물어봐 해결한다.

 

 

열차 안에서

- 박성자 자작시

 

빠른 속도로

스쳐지나가는 풍경들

 

열차안에서 바라보는 세상이다

 

시선을 밖으로 고정하고 있으면

굳이 고개를 이리저리 돌릴 필요가없다

 

열차는 바람처럼 질주하고

투명한 차창은 상영 스크린

 

영화관을 방불하는 속도감

 

스펙타클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맑고 푸르른 하늘 아래

봄이 무르익은 산과 들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

 

그냥 이대로도 좋다

 

일상의 피로가 천리밖으로 달아난다

 

열차 안에서 누리는 최고의 힐링이다

 

 

박성자 크리에이터가 최근에 열차 여행을 하면서 떠오른 단상을 표현한 자작시다. 예전 같으면 그냥 바깥 구경하거나 추억 속에 담아두는 정도로 끝났을 열차 여행이지만 그는 직접 이렇게 자작시를 쓰고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렸다. 

 

일반 크리에이터가 따라 하기 힘든 박성자 크리에이터만의 장점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유튜브가 기대되는 이유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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