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의 詩산책] (19) 대통령 by 김명수

김명수기자 | 입력 : 2023/04/08 [18:53]

[김명수의 ] (19) 대통령 by 김명수 

  

필자는 인물인터뷰 전문기자와 작가를 천직으로 살아오면서 20권이 넘는 책을 저술했지만 정작 시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 가깝게 지내던 베테랑 시인의 시에 관심이 끌렀다. 2020년 쯤이다. 시가 뭔지도 모르고 그 이후로 당돌하게 시를 써왔다. 그렇다고 등단시인도, 전업시인도 아니다. 책상머리에서 쓰는 고상한 시도 더더욱 아니다. 길거리,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머리에 떠오르는 뭐라도 시라는 이름을 빌려 끄적거렸다. 기존의 시와는 형식도 장르도 전혀 새로운 색깔의 시가 쏟아져 나왔다. 자작시 대통령도 그렇게 탄생했다. 국민 한사람 체중이 60kg라면, 국민 한사람 생각의 무게는 너무 무거워 측정 불가다.

 

대통령

- 김명수

 

대통령 이름 석자에

5천만 국민을 담았다

 

이름의 무게가 5천만 톤이고

이름의 크기가 대한민국이다

 

이름의 주인은

이 나라의 군주

 

국민이 부여한 생존율은

길어야 5년이다

 

시한부 이름이지만

국민의 머슴을 자청한 일꾼

 

해야 할 일은

태산보다 높고

 

책임질 일은

바다보다 깊다

 

나라의 국운이

그에게 달렸다

 

이름값을 못하면

국민이 울고

 

이름값을 다하면

국민이 웃는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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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옥 23/04/08 [21:54] 수정 삭제  
  김명수 기자님 넘 멋진분이시네요 제가 시인인데 부끄럽습니다 한달전쯤 저를 인터뷰할때 처음뵈어는데 저녁시간이되어 회집에서 인터뷰중 ~식사를 계속 미루시면서 "인터뷰와기사작성시간이 너무 즐겁다"는 말씀에 맛난음식보다 즐겁다니~귀를의심했습니다 얼굴표정을 보았는데 선하시면서 밝게 말씀하시는 모습이 지금까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보물이신 김명수대기사님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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