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의 詩산책] (12) 어느 사월에 내린 봄비 by 이강철

김명수기자 | 입력 : 2023/03/07 [19:15]

[김명수의 산책] (12) 어느 사월에 내린 봄비 by 이강철

 

모델, 배우, MC로 종횡무진하는 능력자. ‘위드 코로나시대에도 사방팔방 국내외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잘 나가고 있다. 훤칠한 키에 목소리 좋고 외모까지 잘 생겼다.

 

 

누가 뭐래도 마이웨이를 고수하면서 오로지 자신의 길을 가는 이 남자! 시까지 잘 쓰는 시인이자 시낭송가다. 202337일 오후 기자는 이강철 시인의 시 어느 사월에 내린 봄비를 만났다.

 

'시어' 하나 하나가 마음속으로 들어와 이풍진세상사에 찌들고 메마른 감성을 마구 휘저어 놓았다.

 

 

봄 기운이 무르익어가는 4월이 오고 사월 어느날 봄비가 내리면 이런 분위기에 푹 빠져 보고 싶다. 

 

몇 줄의 짧은 시가 미주알고주알 늘어놓은 몇 장짜리 장문의 글보다 더 길고 더 크게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느 사월에 내린 봄비

         - 이강철

 

 

 

비가 내린다

메마른 산과 들

향긋한 꽃내음으로 적시며

맺혔던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한다

 

빗방울을 털면서 춘풍이 일렁인다

어쩌나!

어쩌나!

저것 좀 봐…….

어여쁘게 피어나던 꽃잎 떨어지겠네

 

꽃샘바람아

저 어여쁜 꽃잎 떨어져 누우면

우리들의 마음은

다시 허전함과 슬픔에 잠겨 버린다오

 

끝없이 내려다오

사월의 봄비야

내려서

메마른 산과 들

끝없이 적셔다오

사월의 봄비야

                   

☞ 어느 사월에 내린 봄비 영상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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