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타이거' 이봉후 ㈜ 대륙양행 회장 도전한국인 희망의 얼굴상 수상

김명수기자 | 입력 : 2021/12/08 [13:41]

'리틀 타이거' 이봉후 대륙양행 회장 도전한국인 희망의 얼굴상 수상

 

이봉후 ()대륙양행, 대륙기술() 회장은 36년전 독일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알린 '위대한 한국인'이다. 한국 중공업이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일조한 기업인이다.

 

 

불굴의 도전 정신과 인간 한계의 인내심으로 콧대높은 독일기업 회장의 신뢰를 얻고 리틀 타이거(작은 호랑이)로 불리며 37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봉후 회장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1210일 사단법인 도전한국인본부 주최 제10회 대한민국 희망프로젝트 도전한국인상 시상식에서 한국을 빛낸 기업인으로 선정되어 희망의 얼굴상을 수상한다.

이봉후 회장은 제조 강국 독일 노트(Knott)사와의 특별한 인연이 계기가 되어 회사를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대륙양행은 1979년 설립한 무역회사로 42년 동안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유럽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독일 SUCO, KNOTT와 이탈리아 SAFIM의 한국 독점판매권을 가진 회사다.

대륙기술()1979년 설립한 ()대륙양행으로부터 2005년 분사하여 신규 설립 이후 LED 전광판으로 시작하여 LED 조명, 산업용 공구, 장비, 일반 소비재와 헬스케어 분야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봉후 회장은 독일 노트(Knott)사 회장으로부터 리틀타이거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봉후 회장은 1984년 한국에서 앞으로 중장비를 조립 생산한다는 소식을 신문에서 접했다.

그래서 중장비에 들어가는 독일부품 회사 노트(Knott)사를 잡겠다는 일념 하나로 19859월 비행기를 타고 직접 독일 뮌헨으로 갔다.

독일 노트사 회사를 무작정 찾아가 수위에게 회장을 만나겠다고 하자 약속이 없으면 만날 수 없으니 돌아가라는 대답을 들었다.

다음날, 또 다음날 그렇게 며칠을 계속 찾아갔다. 독일인들이 낄낄거리며 비웃고, 경찰이 두 번이나 출동하는 수모를 견디며 5일째 되는 날 회장의 연락을 받고 자리를 함께 했지만 커피 한잔이 전부였다.

성과없이 빈손으로 한국에 돌아온 이봉후 회장에게 상상도 못했던 기적이 50일 후 일어났다. 노트사에서 두 회사의 한국 총판 계약서가 이봉후 회장의 앞으로 도착했다.

당시 노트는 대우중공업, 삼성, 현대 해외 법인과 계약을 검토하고 있었다. 노트사 회장은 직원들의 반대를 물리치고 이봉후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대륙양행은 대우, 삼성, 현대 중공업이 조립하는 제품에 들어가는 노트 부품을 독점 공급했다.

1986년 연말 이봉후 회장은 노트사 회장의 VIP 초청장을 받았다. 비즈니스 클래스 왕복항공권에 특급호텔 숙박권까지 제공받고 뮌헨 공항에 내리는 순간 노트회장이 리틀타이거를 큰 소리로 연호했다.

노트사 회장은 당신 때문에 대한민국을 알았다, 당신같은 사람이 있기에 대한민국이 앞으로 수출도 늘어나고 크게 발전할 것이라면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이봉후 회장은 온갖 수모를 받고 빈손으로 귀국했던 첫 번째와 달리 두 번째 방문에서 초특급 VIP 대접을 받고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왔다.

 

대륙 양행은 노트사와의 그런 인연으로 37년째 국내에서 독일노트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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