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엿보기] (403) 익어가는 가을 도심 주말농장에서 힐링의 시간

[세상엿보기] (403) 익어가는 가을 도심 주말농장에서 힐링의 시간

11월6일 오후 서울 도봉구 무수골 입구 주말농장에 도전한국인 멤버들이 뭉쳤다.

번개팅으로 만난 이날 모임 이 특별했던 이유는 그동안 열심히 가꾼 무, 배추를 수확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참석한 인원은 4명으로 도전한국인 상임대표 조영관 박사, 김순영 소나무화가, 김현숙 수박송 가수, 김명수 인물전문기자.

각자 준비한 봉지에 배추 2포기, 무 2개씩 챙겼다.

가격으로 따지자면 몇 천원 밖에 안되겠지만 분위기는 최고였다.

무, 배추를 들고 인증샷을 찍는 얼굴 표정은 하나같이 햇살처럼 밝았다.

형형색색으로 물들어가는 도봉산과 북한산이 좌우로 병풍처럼 품고 있는 무수골 입구 주말 농장에 왔다는 자체만으로도 최고의 힐링이었다.

일행은 장소를 인근 신창용 전 의원의 아지트로 이동했다. 준비해온 족발에 텃밭에서 갓 수확한 배추를 곁들여서 먹으면서 대화를 나눴다.  

속이 노란 배추가 입안에서 사각사각 씹히는 식감은 가을이 몸속으로 통째로 들어오는 느낌이었다.

신창용 전 의원이 내놓은 빨간 홍시도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야외에 설치된 마이크에서 수박송이 울려퍼졌다. 수박송을 작사작곡해서 노래까지 직접부른 주인공 김현숙 성악가가 있는 자리에서 이노래를 듣는 행운을 얻었다.

익어가는 가을 주말농장에서 가을 기분을 만끽한 하루였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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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hallengenews.co.kr/3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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