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깨는 사람들] (64) 박노진… 11년 연속 자동차 판매왕 ‘쉐보레 동서울대리점 대표’

김명수기자 | 입력 : 2021/10/31 [18:52]

[기록깨는 사람들] (64) 박노진11년 연속 자동차 판매왕 쉐보레 동서울대리점 대표

 

11년 연속 전국 자동차 판매왕, 최초의 고졸 영업사원 출신 임원, 자동차 총판매 5000대 돌파. 서울 지하철 군자역 인근에 위치한 한국GM 쉐보레 동서울대리점 박노진 대표가 1979년 대우자동차(현 한국GM)에 입사하여 자동차 영업 한 우물을 파오면서 세운 기록이다.

 

 

박노진 대표는 자동차 영업의 전설로 통한다. 대우자동차 영업사원 중 최초로 영업부장, 영업이사를 거쳐서 영업상무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박노진 대표는 1979년 대우자동차(현 한국GM) 회계직으로 입사했다. 입사 1년 만에 영업부서로 옮겨 달라고 자원하여 자동차 영업을 시작했다. 입사 이후 10년간은 존재감이 없었다.

10년이 지나면서 서서히 상승곡선을 그리더니 IMF가 터지던 1997년부터 2008년까지 11년 연속 대우자동차 전국 판매왕을 차지했다. 한 달에 자동차를 57대까지 팔아본 적도 있다. 영업 17년 만에 정상에 오른 원동력은 한 가지 일에 매달려 일궈낸 꾸준함의 승리다.

2008년 대우자판이 GM대우와 결별하면서 100% 대리점 체제로 바뀌는 바람에 그의 판매왕 기록도 거기서 멈췄다.

20107월 서울 광진구 군자동에 한국GM 동서울 대리점을 개설하고 대표로 있으면서도 2만여 명의 단골손님 관리 차원에서 꾸준히 영업을 해오고 있다.

불황이 심할수록 자동차 판매는 발뒤꿈치에서 나온다. 그의 경험에서 터득한 노하우다. 만나서 거절당하면 콩나물시루영업 철학으로 또 만나고 설득하기를 반복한다.

거절은 콩나물을 키우는 물과 같아서 물이 다 밑으로 빠져도 콩나물이 자라듯이 거절을 당하면 남는 게 없어 보이지만 오히려 그 안에서 계약이 이루어진다는 논리다. 1~2번 거절당하면 3~번째는 다른 대안을 준비했을 때 의외로 계약이 성사되는 경우가 많았다.

자동차 영업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 실력을 대리점 대표로서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2010년 대리점 운영을 시작한 이후 이듬해인 2011년 동서울 대리점은 서울 지역 우수대리점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2018년도에는 동서울대리점이 그랜드 마스터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금도 본업인 영업에 충실하려고 노력한다.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한다. 미리 포기하지만 않으면 언제나 성공의 길은 열려 있음을 발로 뛰면서 확인한다.

물은 100도가 돼야 끓는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100도가 되어 물이 끓는데 그걸 못 참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환경, 주변, 학력을 탓하지만 자기가 생각했던 한 가지 직업을 택하여 꾸준히 노력하면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가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다.

20201월 코로나가 지구촌을 덮친 이후 박노진 대표도 최대 위기를 맞았다. 비대면 사회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쉐보레 동서울대리점은 판매가 크게 줄었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더 열심히 노력하고 발로 뛰는 수밖에 없다.

옛 영광은 흘러간 과거일 뿐이다. 지금 발등에 떨어진 불을 꺼야 하는 현재가 중요하다. 11년 연속 자동차 판매왕의 주인공 박노진 쉐보레 동서울대리점 대표의 뼈있는 일침이다.

오래 꾸준히 열심히 해라. 그러면 성공은 의외로 가까이 있다. 성실과 정성을 무기로 자동차 영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박노진 대표의 도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자기 일에 몰입하고 미쳤을 때 신들렸다고 한다. 역사의 인물을 보더라도 위대한 사람들은 자기 일에 미쳤다. 에디슨은 전기에 미치고, 파블로는 곤충에 미쳤듯이, 박노진은 자동차 영업에 미쳤다. 누구라도 자기 일에 미쳐서 노력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고 본다.

생각해보면 세상은 언제나 위기와 기회가 공존했다. 오르막이 있으면 반드시 내리막이 있었다. 지금은 코로나로 위기에 놓여 있지만 코로나는 곧 물러날 것이다. 박노진 대표는 그날이 올 때까지 두 배 세 배 더 열심히 뛰고 있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인물뉴스닷컴 홈으로 바로가기 ☞클릭이사람 명단 346번~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