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깨는 사람들] (57)오준영…700만 곡 음원 보유한 ‘멀티 뮤지션’ 청하연미디어 회장

김명수기자 | 입력 : 2021/10/29 [10:28]

[기록깨는 사람들] (57)오준영700만 곡 음원 보유한 멀티 뮤지션청하연미디어 회장

 

가수이자 음악프로듀서, 영화음악 작곡가, 음원콜렉터로 활동해온 멀티 뮤지션. 음원기업 청하연미디어 오준영 회장은 4월과 오월의 멤버로 활동했던 싱어송 라이터 가수이면서 음원 수집가로 동서양을 망라한 원석 같은 음원을 700만 곡 보유하고 있다.

 

 

보유한 음원 중에서 가요가 140만 곡이고 팝송이 550만 곡이다. 그 밖에 종교음악이 10만 곡이다. 여러 곡을 분리하지 않고 한 번 듣는데 1시간이 넘는 합본도 1000곡이 넘는다. 해방이전 노래도 300곡에 달한다.

처음에는 음악이 좋아서 모으기 시작했다. 19세부터 지금까지 음원수집에 들어간 돈만도 10억 원이 넘는다. 한 분야에 미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대학을 3번이나 옮겨 다니면서도 음원 수집은 계속해왔다. 그가 평생을 올인해서 수집한 음원은 1919년대 곡부터 최신 걸그룹 아이돌가수 곡들까지 총망라한다.

국내 최초 악단인 조선빅타연주단곡, 국내 최초 합창단인 조선여성합창단 곡도 갖고 있다. 보유한 곡이 워낙 많고 방대하다 보니 음악을 들으며 이를 분류하고 데이터베이스(DB)화 하는 작업도 만만치 않다.

힘은 들지만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얻는 게 많다. 이름조차 생소한 남자가수 김개똥의 노래도 수집한 음원에서 들었다. 작곡가 김희갑의 그 겨울의 찻집을 부른 가수는 자그마치 171명이다. 그중에 저작권협회 승인을 받은 곡은 21곡뿐이다.

자신이 음악을 하니까 최소한 선배 뮤지션들이 무슨 음악을 했는지 알아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음원을 수집해왔다.

그는 싱어송라이터 가수로도 꾸준히 활동해왔다. 오란C CM 송으로 많이 알려진 고엽과 하얀 면사포 작곡, 시골길 작사작곡, 초연 작곡 등 20여 곡의 히트곡이 그의 작품이다.

한때 4월과 5월의 멤버로 활동하면서 당신에게서 꽃내음이 나네요로 시작하는 히트곡 장미를 불렀다. 90여 편의 영화음악을 작곡했고 2014년 대종상 영화음악제에서 영화음악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2016년부터는 표화영, 정동기와 손잡고 물맑은 양평에서 헌터스라는 트리오를 결성하여 자선공연 등 가수활동을 해오고 있다.

가수를 꿈꾸는 유망주를 발굴하고 키우는 일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 출신 가수 김빙(金氷)도 오준영 씨가 데뷔시켰다. 오준영 회장은 김빙을 한중 글로벌 가수로 키우기 위해 많은 공력을 쏟고 있다.

오준영 뮤지션은 음원기업 청하연미디어 회장으로 음원서비스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청하연미디어는 자체 보유한 음원저작물 560만 곡의 스트리밍사업을 인증받고, 2019년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음원저작물 사용계약을 체결,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

청하연미디어 독점 판매기업인 ()ARS의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음원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명함크기의 NFC 음악접속카드 한 장이면 언제 어디서도 쉽게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간편설치, 간편인증, 간편결제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다.

오준영 회장은 원천기술을 노하우로 전 세계에 스트리밍 사업이 가능해졌다면서 ARS 기술개발로 기존 신용카드에도 들어갈 수 있게 스트리밍 전략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고 자부한다.

그의 음원 수집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에게는 세계의 음악을 한곳에 모아놓고 모든 사람들이 음악을 들으며 살게 하고 싶은 꿈이 있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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