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깨는 사람들](54) 조승환 맨사… 인간한계 뛰어넘는 세계 최강 맨발 사나이

김명수기자 | 입력 : 2021/10/28 [09:54]

[기록깨는 사람들](54) 조승환 맨사인간한계 뛰어넘는 세계 최강 맨발 사나이

 

얼음 위에서 맨발로 오래 서 있기 세계 최고기록(3시간 15) 보유자. 맨발로 단 몇 분도 버티기 힘든 얼음 위에서 초인적 인내심으로 세계최고기록을 꾸준히 경신해나가고 있다. 유일무이(唯一無二)한 세계 최강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맨사.

 

 

 

한겨울 영하 20도 혹한 속에서 눈 덮인 태백산 정상을 6번이나 맨발로 오르내리고 한라산 4, 지리산 1회 맨발로 등정했다. 2017년에는 일본 설산(雪山) 후지산(3776m)을 맨발로 올라 세계 제1호 기록을 역사에 남겼다. 20184월에는 전남 광양에서 경기 임진각까지 427km를 맨발로 달려 남북정상회담성공을 기원했다.

조승환 맨사는 20211020일 대구에서 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 있기 3시간 15분 도전에 성공하여 202192일 전남 장흥에서 달성한 자신의 세계기록(종전 3시간 12)을 경신했다.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동대구역 광장 기후시계탑 앞에서 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한국의 툰베리'로 불리는 조승환 맨사는 코로나가 지구를 덮친 이후얼음위 맨발 퍼포먼스 횟수가 부쩍 많아졌다. 코로나 공포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고 지구를 아프게 하는 기후 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또한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을 규탄하고 일본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를 촉구하는 등 사회적 이슈도 만천하에 고발했다.

202124힘내라 대한민국, 코로나19를 이기자라는 메시지를 담아 제주 성판악에서 한라산 정상(백록담)까지 맨발 등반에 성공했다.

조승환은 2021422일 지구의 날 52주년을 맞아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 있기 2시간 40분 도전에 성공하여 자신의 종전 세계 신기록(2시간 35)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202169일 독도에서 진행위원과 배의 승선 관람객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얼음 위 맨발’ 3시간 5분 도전에 성공함으로써 종전기록(2시간 40)25분이나 초월했다.

그에게도 남모를 아픔이 있다. 전남 광양 마산마을 출신으로 고등학교에서 권투선수로 활동하면서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지만 졸업 후 서울로 올라와 사업을 하다가 전 재산을 날리고 수십억 빚더미에 올랐다. 설상가상으로 건강까지 잃었다.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은 심정으로 도봉산 자락의 한 사찰에 들어가면서 산과 인연을 맺었다. 처음에는 도봉산 정상까지 10시간이 걸렸다. 매일 산에 오르던 어느 날 맨발등산이 건강에 좋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 때부터 시작한 맨발등반이 오늘까지 이어졌다.

맨발 등반은 그에게 어떤 고난도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과 건강을 선물했다. 이제는 수십억 빚도 모두 갚았고 잘 나가고 있다.

리코 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의류 브랜드 에스제이트랜드 전무이사를 맡고 있다. 75년 전통의 만두 전문기업 취영루의 홍보모델과 광양시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렇다고 달라진 것은 없다.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지금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가고 있다.

불우이웃 돕기, 독도 수호, 코로나 극복 등의 타이틀을 건 맨발 산행, 마라톤, 얼음 위 퍼포먼스를 계속하고 후원금이 모이면 복지재단 등에 기부하는 선행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조승환 맨사는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세계 최고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기록 경신에 계속 도전하고 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한라에서 백두까지 맨발 완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맨발 등정도 그가 이루고 싶은 도전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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