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깨는 사람들] (49) 지선호… ‘희망 얼굴’ 캐리커처 그리는 ‘감초교장’ 크리에이터

김명수기자 | 입력 : 2021/10/26 [10:55]

[기록깨는 사람들] (49) 지선호희망 얼굴캐리커처 그리는 감초교장크리에이터

 

현직 교장 선생님이 직접 그리는 얼굴 캐리커처로 꿈과 희망 메시지를 담아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1인 미디어 대세로 자리 잡은 현실에서 유튜브 채널 희망얼굴 tv를 운영하는 충북 청주중학교 지선호 교장이다.

 

 

중년의 나이에 독학으로 시작한 얼굴 캐리커처로 우리사회를 밝게 소통하며 희망이야기를 엮어나가고 있는 크리에이터다.

얼굴 캐리커처를 화선지에 그리기 시작해서 완성되기까지 전 과정을 인물해설, 자막과 함께 5분 안팎 분량의 영상으로 희망 메시지를 담아낸다.

인물선정을 하면 주인공 캐릭터 공부를 하고 주로 새벽에 일어나 작업을 한다. 한 인물을 그리는데 대략 2시간 정도 소요된다.

그동안 그린 얼굴이 20211026일 현재 2500명을 넘었다. 1000명을 그리면 2000으로 목표를 높이고 2000명을 그리면 그 또한 1만으로 가는 시작일 뿐이다.

2015년 충북 가경중학교 교감 재직 시절 처음으로 학생들과 지역 인사 등의 얼굴 캐리커처를 그리기 시작했다. 교장이 매일아침 교문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학생들의 초상화를 그려줬다.

대상 범위를 점점 넓혀서 지역사회 추천 우리 동네 희망 얼굴’, 기업인, 소상공인, 연예인, 정치인, 문화예술인 등 선한영향력을 주제로 꾸준히 그려오고 있다.

그의 좌우명은 감초처럼이다. 어디에서나 단맛을 내고 화합을 의미하는 감초를 참 좋아해서 필명도 감초로 했다. ‘감초교장은 스스로를 칭찬가라고 소개한다.

그가 그리는 희망얼굴이 늘어나는 만큼 전국에 희망의 기운이 퍼지고 확산되어 모두의 꿈이 이루어지고 희망이 넘치는 사회가 되리라 믿는다.

교감 재직시절 선생님들조차 떠나고 싶어할 정도로 학교폭력이 심했던 기피학교가 희망 얼굴을 통해 교내 폭력 제로, 민원 제로의 선호학교로 탈바꿈하는 기적을 체험하면서 더욱 그런 확신이 생겼다.

멋진 캐릭터 초상화를 그려서 선물하고 학생과의 거리감을 좁히려는 교사들의 노력은 삐딱했던 아이들까지 마음을 고쳐먹고 선한 영향력을 주는 나비효과를 불러 일으켰다. 학교에서 관리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좋은 점만 담아 좋은 인상으로 엔돌핀이 도는 메시지를 한마디 추가하여 희망얼굴을 그려나간다. 희망의 작은 씨앗이 자라고 뻗어나가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그의 소망이 희망얼굴에 담겨 있다.

 

감초교장은 나이가 들수록 열정이 식기는커녕 더 바쁘게 살고 있다. 캐릭터 초상화도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서 하는 일이다.

 

희망얼굴을 그리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지선호 교장은 20211022~ 31일 충북 청주 블루체어 아트홀에서 천개의 별-희망 얼굴 특별전시회를 개최했다.

2017년 첫 전시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여는 전시회에서는 학생, 교직원, 지역의 기업인, 봉사자, 정치·경제, 문화 등 사회 각계 인사 1000여명의 희망 얼굴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로 지쳐가는 우리 사회 모두에게 힘내라는 응원의 축제도 함께 펼쳤다.

코로나19로 지쳐가는 우리 사회 모두에게 힘내라는 응원의 축제로 전시기간 내내 희망 얼굴 주인공들끼리 서로를 돕는 후원행사와 불우이웃돕기 성금마련, 문화공연,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볼거리를 더했다.

희망에는 네편내편이 없다. 선한영향력은 모두가 희망이다. 감초교장은 이슬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노적성해) 계속해서 희망얼굴을 담아내고 있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인물뉴스닷컴 홈으로 바로가기클릭이사람 명단 346번~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