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엿보기] (399) 추억과 음악이 흐르는 감성 맛집 동두천 모모&여고시절

김명수기자 | 입력 : 2021/10/21 [21:28]

[세상엿보기] (399) 추억과 음악이 흐르는 감성 맛집 동두천 모모&여고시절

 

1020일 오후 경기도 동두천 모모레스토랑을 찾았다. 추억과 음악이 흐르는 감성 맛집이다.

 

 

전철 지행역이나 중앙역에서 승용차로 5( 도보 15) 거리에 있는 모모에 가면 분위기와 맛 두 가지를 다 잡을 수 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기 전에 독창적인 건물 외관부터 눈길을 잡아끈다.

 

  

1층과 2층으로 구성된 식당(모모레스토랑)의 또 다른 이름은 모모&여고시절이다.

 

홍사욱 사장이 과거 모모와 여고시절을 애창곡으로 즐겨 듣던 추억을 떠올리고 싶어서 지은 이름이라고 털어놓는다.

 

식당 1층은 조용하게 식사를 즐기고 싶은 손님들에게 어울리는 공간이다.

 

2층으로 올라가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음악레스토랑으로 벽면에 LP판이 가득 채워져 있다.

 

LP판 수집광인 홍사욱 사장이 수십년에 걸쳐 발품을 팔아서 모은 재산목록 1호다.

 

자그마치 6000. 팝송 2000장에 국내 원로가수부터 최신 트롯 스타에 이르기까지 거의 총망라했다. 전시용이 아니다. 손님이 원하면 언제든지 신청곡을 틀어준다.

 

  

수천장의 LP판을 보유한 음식점은 국내를 통틀어도 손으로 꼽을정도로 아주 특이한 케이스에 속한다.

 

기자는 2층 중앙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음식을 주문했다.

 

고르곤졸라 화덕구이 피자. 안심 스테이크. 그리고 파스타.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1970년 초 포크가수 방의경의 불나무. 희귀음반이다.

 

홍사욱 사장은 LP음반 뿐만 아니라 옛날 노래 고음질 음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음악을 듣다보니 주문한 음식 3가지가 나왔다. 고르곤졸라 화덕구이 피자. 맛이 담백하다. 안심스테이크. 가격이 비싸지 않고 육질이 질기지 않아서 가성비가 양호하다.

 

 

  

파스타도 느끼하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다. 손님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식성이 까다롭지 않은 기자의 입맛에는 잘 맞았다.

 

식사를 마친후 아메리카노 커피를 마시면서 홍사욱 사장과 이야기를 계속 나눴다.

 

홍 사장은 1960 ~ 70년대 희귀가요 음반을 많이 소장하고 있다. 1958년 발매 안정애의 대전부루스 10인치 가요음반도 있다. 요즘에는 돈이 있어도 구하기 힘든 희귀음반들이다.

 

홍 사장은 희귀음반들을 계속 들고 오면서 가수와 음반에 얽힌 설명을 한다.

 

모모는 1978년 김만준이 제1회 전일방송 대학가요제 대상을 차지한 곡이다. 여고시절은 이수미가 1972년 발표한 곡이다.

 

1965년 영화 성난독수리 주제가 음반도 눈에 띈다. 홍 사장은 지금도 희귀음반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면 구입을 한다.

 

식당의 간판 메뉴는 안심스테이크와 수제돈까스.

 

돈까스는 전날 손으로 두들겨서 만드는 수제제품으로 손님들이 선호하는 메뉴라는게 홍사욱 사장의 설명이다.

 

다음에 다시 오면 돈까스를 꼭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모레스토랑에 오면 취향에 맞는 음악을 들으면서 기분 전환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으니 일석 이조다.

 

가족이나 연인 등 지인들과 함께 멋과 맛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모모레스토랑이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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