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엿보기] (394)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이 있다

김명수기자 | 입력 : 2021/10/10 [17:05]

[세상엿보기] (394)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이 있다

 

10월10일 일요일. 비내리는 서울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예상치 못한 헛걸음을 했다. 평소에 다니던 장소를 3군데나 찾아갔으나 모두 허탕을 쳤다.

 

 

오전 11시 도봉구 무수골 입구에서 도전한국인본부 조영관 대표를 만나 주말농장을 둘러본후 둘레길을 걸었다.

 

하산후 두 사람이 자주가던 커피집에 들렀더니 문이 닫혀 있었다.

 

조영관 대표와 헤어지고 와이프와 미아사거리 피자집을 찾아갔다.

 

아뿔싸! 전에 와서 피자를 먹은 기억이 분명히 있는데 그 장소에 붙어있던 상호가 보이지 않았다. 알고보니 아예 간판을 내리고 폐업을 했다고 한다.

 

두 번 허탕을 치고 다시 발길을 돌려서 평소에 자주갔던 강남 여행카페 노작가의 아지트를 찾아갔다.

 

빗속을 뚫고 '먼 길'을 달려 찾아온 여행카페도 문이 굳게 잠겨 있었다. 일요일은 쉰다는 팻말이 나를 조롱하듯 붙어 있었다.

 

점심을 모처럼 '엣지' 있게 먹으려던 계획이 무참하게 무너졌다.

 

다리도 피곤하고 배꼽시계도 꼬르록 신호를 해서 눈에 띄는 식당에 들어갔다.

 

세 번이나 허탕을 쳤지만 기분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나쁘기는커녕 일요일이라 그러려니 생각하니 오히려 더 마음의 여유가 생겨 느긋하게 조영관 대표와 다른 카페에 가서 더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다.

 

덕분에 필자가 집필중인 책에 대해 유익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건졌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오후 2시가 넘어서 먹은 늦은 점심도 꿀맛이었다.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것도 있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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