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깨는 사람들] (19) 의학계 패러다임 바꾼 홍채학 세계권위자 이남한 박사

[기록깨는 사람들] (19) 의학계 패러다임 바꾼 홍채학 세계권위자 이남한 박사 

의학계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홍채학의 세계적 권위자. 이남한 박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홍채비법 전문가로 강원도 삼척에 홍채연구소를 설립하고 인체 블랙박스, CCTV로 불리는 홍채(사람 눈) 연구에 47년째 몰두해왔다.

사람 블랙박스 100만개를 측정, 분석, 연구, 관찰, 정립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람 눈만 보고 즉석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건강, 질병 유무를 파악해낸다.

신비한 홍채의 비밀을 국내 최초로 밝혀낸 안경사로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면서 이뤄낸 그의 탁월한 연구 업적은 세계기록으로 등재되었고 서울대 명예 전당에도 올라있다.

홍채를 통해 모든 진단이 가능하다. 홍채를 20초 촬영하고 3분이면 사람의 성격과 적성, 체질, 질병유무, 부모의 체질 유전 등을 측정 할 수 있다. 이 놀랍고도 기적 같은 일이 현실에서 이루어지기까지는 이남한 박사의 공이 컸다. 1975년부터 100만개 이상의 홍채를 지속적으로 측정, 연구해왔고 홍채를 통해 인체의 질병을 규명할 수 있는 비법을 찾아냈다.

이남한 박사는 강원대를 졸업하고 모교 대학원 공학 석사 학위를 받은 이후 학문 연구를 계속하여 미국 로드랜드(LORD LAND) 대학원에서 치유학 박사학위를 취득한데 이어 필리핀 CEU(Centro Escoar University) 대학교 안경대학원을 수료했다.

홍채(IRIS)는 동공 주위의 조직으로 지문처럼 사람마다 다른 고유의 무늬를 가지고 있다. 홍채는 인체의 수많은 비밀을 풀 수 있는 만능열쇠이며 블랙박스로 생후 18개월이면 완성되고 그 이후로는 특성이 평생 변하지 않는다.

간단한 홍채 진단으로 암(癌), 치매 등 인체의 각종 질병을 찾아낼 수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조기 치료가 가능하고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건강한 장수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 홍채가 인류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고 중요하다. 적당한 수면은 눈 건강의 필수다. 균형 잡힌 영양섭취도 중요하다. 눈은 잠에서 깨어나 뜨는 순간부터 하루 종일 혹사당한다. 눈의 휴식 시간은 잠을 자는 동안이다.

이남한 박사는 1996년 ‘세계 논문 발표 대회’에서 그동안 연구결과를 토대로 홍채의 비밀을 풀어내 세계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홍채보안 마우스’와 휴대용 홍채인식 단말기 ‘아이리스키(IRISKEY)2’를 개발한 장본인이다.

봉사와 나눔 실천, 홍채진단 재능기부도 그가 빼놓지 않고 하는 일이다. 각 사회단체에 700회 이상 출강 등 강의도 활발하다. 현재 문화교육협회 글로벌교육원 교수로 홍채학 강의를 하고 있다. 유엔평화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의 연구 논문과 저서는 홍채학과의 교재로 채택되고, 사회단체와 기업에서 이론을 활용할 정도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저서로는 ▶인체 블랙박스 ▶근시, 원시 이야기 ▶눈과 안경에 대한 상식 ▶홍채학 누구나 알기 쉬운 쇼킹한 눈 정보 이야기 등이 있다.

이남한 박사에 얽힌 에피소드도 흥미롭다. 의학박람회에서 사람눈(홍채)을 보고 암이 의심되는 환자 7명을 찾아낸 일화도 있다. 이남한 박사에 의해서 암을 의심받은 사람들은 모두 대학병원에서 재검으로 암을 확인하고 조기 치료를 받는 행운을 잡았다.

인체블랙박스 지도를 완성시킨 이남한 박사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및 중앙아시아 지역을 교두보로 세계인의 미래건강의료통합서비스를 나눔과 사랑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노벨상 생리의학상 수상에도 도전한다. 2019년 4월 19일 서울 마포구 신촌 K-Turtle(옛 거구장) 컨벤션홀에서 (사)대한민국노벨재단(총재 이희자)이 주최한 노벨상 후보 인증식이 있었다. 이남한 박사는 이날 노벨생리의학상 한국 후보로 공식 인증 받았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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