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험] 새벽 2시 하루를 열고 매일 원서 1000권 읽는 영어, 일어 전문가 문성열 원장

김명수기자 | 입력 : 2021/06/08 [20:56]

[인물탐험] 새벽 2시 하루를 열고 매일 원서 1000권 읽는 영어, 일어 전문가 문성열 원장

 

영어, 일어 비즈니스 코칭 전문가 문성열 원장은 학원 한 번 안다니고 영어와 일본어를 독학으로 집요하게 파고들어 신()의 경지에 올랐다.

 

 

원어민도 놀랄 정도로 고급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자신은 고졸 학력이면서도 영어 전공 대학원생을 포함하여 종교, 경제, 경영, 성공학, 방송, 노후대책, 외국어신문 등 누구를 막론하고 희망분야에 맞춰서 주문식 영어를 가르친다.

학벌을 중시하는 대한민국에서 독학으로만 외국어를 공부한 상고 출신이 영어, 일어의 최고 전문가가 되기까지 흘린 땀과 노력을 생각하니 소름이 끼친다.

군산상고 졸업 후 71년 중소기업은행에 입사하여 근무하다 76년 한국투자신탁으로 옮겼다. 그 때 마침 한국투신에서 미국연수희망자를 모집했다. 첫째 조건은 영어를 잘하는 사람. 두말 않고 응시했다. 그런데 떨어졌다. 떨어진 이유가 기가 막혔다.

"테스트를 하면 내가 1등인데 대졸이 아니라고 보내지 않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5년 연속 영어테스트에서 1등을 했어요. 그제야 다른 직원들도 나의 영어실력을 인정해 주더군요"

그런 우여곡절 끝에 1980년 결국 그는 미국 연수를 가게 된다. LA, 뉴욕, 워싱턴 등 3곳을 돌아다니며 3개월 동안 영어연수를 받았다. 연수를 마치고 고국에 돌아와서 영어에 더욱 매달린다. 은행에서 외국인 고객이 오면 그가 맡아서 안내하고 처리했다. 사원들도 영어하면 그를 꼽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내가 하는 영어는 돈에 관계되는 쪽으로 특화시켰어요. 경제, 무역, 금융 등 돈에 관계되는 영어만큼은 전문가가 되겠다고 결심하고 이를 악물고 파고들었습니다"

승진시험이 있을 때마다 뛰어난 영어실력을 업고 가장 선두 주자가 되었다. 미국 연수를 다녀온지 3년 만에 다시 영국 연수를 2개월 코스로 갔다왔다. 그 때 또 한 번 전환점이 온다.

"영국인들이 일본어를 공부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순간 이웃나라 일본어를 공부해야 되겠다고 결심했지요"

물론 일본어도 경제 분야를 집중적으로 파고 들어가기로 했다. 영국을 다녀온 이후로 그는 영어와 일본어에 죽어라 매달렸다.

학원은 문 앞에도 가지 않고 독학으로 공부했다. , 영어신문, 일본어신문, 유선방송, 국내 신문 등을 보면서 영어가 단 한 줄이라도 붙어 있는 것은 모두 섭렵했다.

새벽에 일어나 영국 BBC, 미국 CNN, ABC 등을 시청했다. 일본 NHK 등 항상 듣고 모니터 했다. 특히 경제뉴스를 철저하게 챙겼다. 국내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체크했다. 그 습관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고등학교 출신도 얼마든지 외국어를 잘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다른 사람들에게 심어주고 싶었다.

1996년 투자신탁에서 국내 금융기관 중 처음으로 명예퇴직제도를 도입했다. 망설임 없이 신청하여 투자신탁 명퇴 1호 주인공이 되었다. 금융권 명예퇴직 이후 25년간 외국어 공부에 매진하여 학력의 벽을 실력으로 뛰어 넘었다.

상상을 초월하는 노력을 해야 성공의 열매를 딸 수 있다는 각오로 매일 새벽 2시에 일어나 가장 머리가 맑은 시간을 금쪽 같이 활용했다.

원서 읽기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믿을 건 오직 실력뿐이라며 20년을 죽기 살기로 한우물만 파고든 집념과 노력이 영어, 일어의 달인으로 우뚝 선 그의 성공철학이다.

문성열 원장은 영어와 일본어가 돈이고 세상 돌아가는 모든 정보와 지식의 원천이라고 단언한다. 문성열 원장이 영어와 일어에 인생을 올인해온 이유가 명확하다 

 

한국 사람들은 돈(MONEY)을 쓴다고 말한다. 그러면 말이 씨가 된다. 돈이 빠져나가기만 하고 들어오지는 않는다. 그건 아니다. 잘못됐다.

영어는 돈을 순환(circulate)시킨다고 표현한다. 돈이 수중에서 완전히 빠져나가는 차원이 아니라 돌고 돌아 언젠가는 다시 돌아온다는 의미를 뜻한다.

미국이 왜 세계 최강국이고 미국 사람들의 뇌구조가 어떤지 알기 위해서는 영어를 배워야 한다. ‘영어의 신문성열 원장이 강조하는 말이다.

문성열 원장은 서울을 찾은 낯선 외국인에게 호의로 건넨 외국어 한마디가 맺어준 일본식품회사 회장부부와의 특별한 인연도 들려줬다.

몇 년 전 문성열 원장이 교보문고에서 갓 구입한 신간 일본 서적을 한아름 들고 나오던 중에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문성열 원장의 곁에 일본인 노부부가 있었다. 보아하니 프라자호텔을 찾는 눈치였다. 문성열 원장이 일본인부부에게 일본어로 정중하게 말했다.

 

비가 그치면 제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일본인 부부는 일본어서적을 한아름 들고 있는 문성열 원장을 보고 관심을 보였다. 비가 그치고 나서 문성열 원장은 일본인부부를 프라자호텔에 모셔다줬다.

일본인 부부는 고맙다는 말과 함께 일본에 오게 되면 꼭 연락을 달라면서 연락처를 문성열 원장에게 건네줬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문성열 원장이 일본에 갈 기회가 있었다. 미리 연락을 해놓고 동경 나리타공항에 도착하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일본에 7대 밖에 없는 최고급 리무진을 그 때 그 일본인 회장이 직접 몰고 왔다. 조수석에는 사모가 타고 있었다.

작은 친절이 이토록 큰 부메랑 효과로 돌아왔다. 일본인 회장부부는 직접 차를 몰고 문성열 원장을 모시고 다니면서 10일 동안 일본 전역을 관광시켜줬다. 초호화 호텔에 최고급 식사로 칙사 대접을 받았음은 물론이다. 이게 바로 외국어의 힘이다.

영어. 일어 최고의 달인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금도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문성열 원장의 하루 일과는 새벽 2시에 시작된다. 독서도 광적으로 좋아한다. 하루에 1000권 이상의 책을 읽는다. 모두 영어. 일어 전문서적이다.

매달 50만원 ~ 100만원어치의 자기계발 신간 원서(영어, 일본어)를 구입해서 최신의 미, 일 소식을 바로바로 습득하고 업데이트한다. 20년째 그렇게 해오고 있다.

그의 독서법도 남다르다. 한권을 읽는데 1분도 안 걸린다. 비결은 바로 한권에 한 줄 읽기다. 손에 잡히는 책을 주루룩넘기다가 눈에 확 들어오는 문장을 읽고 책장을 덮는다.그리고 나서 다른 책을 잡는다. 그런 식으로 하루 종일 책을 접하다보니 매일 1000권 독서가 가능하다.

그는 자신이 보유한 영어, 일어 전문서적 4만권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한다. 후원자가 나타나서 그가 꿈꾸는 리딩센터가 현실로 이루어지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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