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엿보기] (357) 왕년의 최고는 가라

김명수기자 | 입력 : 2021/04/21 [07:42]

[세상엿보기] (357) 왕년의 최고는 가라

 

420일 오후 평소 가깝게 지내는 지인 Y씨를 만났다. 그를 만나면 동기부여가 충만해진다.   

 

베이비부머들의 십중팔구는 노후가 불안하다. 밀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은퇴세대들의 가장 큰 고민은 노후대책 마련이다.

 

  

인생 2막을 가치 있게 즐기면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지 Y씨의 사례가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

 

Y씨는 이 난제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그는 현재 액티브시니어로 잘 나가고 있다.

 

Y씨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사업을 하다가 폭망하고 신용불량자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극복하고 일어섰다.

 

비결은 자기 개발 노력이다. 아무리 현실이 어렵고 절망적이라 해도 공부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의 말을 빌리면 공부를 편하게 해 본적이 없다. 몽땅 동냥공부다. 형편이 어려워 학교 갈 여건이 안 됐다.

 

고등학교는 늦깎이 검정고시로 마쳤다. 대학도 한 학기 끝나면 그만두려고 했다. 장학금으로 등록금을 면제 받아도 숙식을 해결하려면 닥치는 대로 알바를 해야 했다.

 

최악의 환경 속에서도 50대 후반에 석사학위를 마쳤다. 박사학위 도전할 때도 운영하던 사업이 안 돼서 문 닫으려고 할 때 등록했다.

 

입학을 하고 등록 마감 직전에 백방으로 노력해서 첫 학기는 시작하지만 돈이 없어서 끝까지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한학기가 끝나면 다음 학기 등록금을 마련할 길이 막막해서 앞이 안보였다. 그렇게 공부를 계속해서 환갑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리고 환갑이 넘어서 현역 때도 안 해 본 대학 교수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기업 평가위원, 사이버대학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왕년의 최고라도 계속 노력하지 않으면 지금 최고가 아니다. 옛날에 최고가 아니었더라도 계속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다.

 

Y씨를 20여 년간 지켜보면서 얻은 교훈이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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