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엿보기] (335) 해외여행의 추억을 떠올려준 특별한 만남

김명수기자 | 입력 : 2021/02/23 [18:02]

[세상엿보기] (335) 해외여행의 추억을 떠올려준 특별한 만남

 

인물인터뷰와 글쓰기를 20년 넘게 해오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났다. 그동안 각계 인물 1000명을 넘게 인터뷰하고 19권의 책을 저술했다.

 

▲ 2월20일 서울  노작가의 아지트에서 김명수(오른쪽) 인물인터뷰전문기자와 함께 포즈를 취한 오미영씨.   ©

  

인터뷰를 목적으로 해외여행도 여러 번 했다. 그 중에서 아주 특별한 여행지는 노미경 세계여행가와 함께한 두 차례의 유럽여행이었다. 그 여행이 특별했던 이유는 인물인터뷰 목적이 아니라 노미경씨의 배려로 합류한 순수 여행이었기 때문이다.

 

노미경 세계여행가와 201541011일 일정으로 다녀온 남프랑스여행 때 함께 갔던 오미영씨를 6년 만에 극적으로 만났다.

 

지난 220일 저녁 도전한국인 주최 대한민국 명인명품 인증 시상식이 서울 강남 신사역 인근에 위치한 카페 노작가의 아지트에서 열렸다. 행사 취재를 마치고 카페 1층에서 커피를 마시던 중에 한 여성이 다가와 인사를 했다.

 

20154월 유럽 여행 일행이었던 오미영 씨였다. 꿈에도 예상 못했던 사람을 카페에서 만나다니! 너무 기쁘고 반가우면서도 소스라치게 놀라서 당분간 말문이 막힐 정도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6년이 지난 일인데도 당시 여행에서 있었던 일을 둘 다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기자의 눈에 6년 전 노미경 세계여행가의 인솔 하에 함께 떠난 유럽 여행에서 오미영씨가 어떤 인물로 비쳐졌는지 여행 일지를 꺼내서 들여다봤다.

 

2015 426일 남프랑스여행 6일째. 이번 여행에서 일행 중에 인상 깊은 자매님이 있다. 오미영 오미옥 자매다.

 

언니 미영씨는 국문과를 나온 문학인으로 국어교사 출신이다. 세상에 이런 우연도 다 있단 말인가! 미영씨의 동생 미옥씨는 기자가 클릭이사람 주인공으로 인터뷰한 블루클럽 창업자 정해진 대표의 사모다.

 

두 자매의 우애가 아주 깊어서 친구처럼 두 손을 꼭 잡고 항상 붙어 다니는 모습이 참 행복해 보인다.

 

특히 언니 미영씨는 걸어다니는 시인이다. 여행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영화 속 주인공처럼 얼굴 표정과 자세를 꼼꼼하게 체크한다. 그 뿐 아니다.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그대로 완벽한 한편의 시가 된다. 이런 분들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행운을 누리다니 행여 꿈만 같다.

 

이상은 2015 426일 남프랑스여행 6일째 당시 기록을 소환한 내용이다.

 

이승에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데 해외여행을 함께 했다면 보통 인연이 아니다. 해외 여행을 함께 다녀온 일행을 1000만 인구가 모여사는 서울의 한 카페에서 6년만에 만나다니 이야말로 기적 같은 우연이 아니겠는가!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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