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엿보기] (321) 102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방송에서 들려준 이야기

김명수기자 | 입력 : 2021/01/14 [10:19]

[세상엿보기] (321) 102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방송에서 들려준 이야기 

 

14일 오전 kbs 아침 마당 프로에 102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출연했다. 김형석 교수가 누구인가?

1세기를 뛰어넘는 삶을 살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경이롭지만 김형석 교수가 우리 사회에서 존경 받는 이유는 지금도 건강을 유지하면서 강연활동과 글쓰기를 왕성하게 하는 현역이라는 사실이다.

 

▲ 102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 kbs 방송 화면 캡처.     ©

 

김형석 교수는 이날 방송에서 요즘 사회 이슈로 떠오른 100세 시대를 맞아 은퇴이후 세대들에게 길잡이가 될 만한 말들을 많이 해줬다. 김형석 교수가 한 말 중에서 인상적인 내용을 몇 가지 정리해봤다.

102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60세 이후가 인생의 3단계라고 본다. 그 중에서도 특히 60~75세까지를 인생 황금기라고 말한다. 60전까지 배운 노하우를 활용하여 열매를 맺는 시기로 볼 수 있다. 김형석 교수는 “60 ~ 80까지를 사회적으로 내 인생의 가장 보람 있는 시기라고 말한다.

90까지는 친구들이 좋았다. 친구들이 하나둘 하늘나라로 갔다. 친구들이 떠나니까 많이 힘들었다. 배우자를 먼저 저세상에 떠나보고 홀로된 친구들을 만났다. 친구를 만나서 위로가 되고 공감되는 관계를 만들었다. 친구들을 만나면 내가 즐거움을 받는 것보다, 내가 친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인간관계의 중심은 사랑이다. 80세 이후 고독하고 외로울수록 친구를 만들어라. 나이가 들수록 우정을 나누는 친구는 아름답다. 우정은 나이가 상관없다. 친구와 우정을 나누고, 함께 일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라. 남녀 간의 이성적인 사랑을 추구하기보다 우정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들면 삶에 활력이 된다.

 

사람은 성격대로 간다. 성격을 바꾸면 운명이 바뀐다. 성격을 바꾸려면 습관을 바꿔라. 습관을 바꾸려면 행동을 바꿔라. 행동을 바꾸려면 생각을 바꿔라. 무엇보다도 인생의 목표를 어디에 두고 사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김형석 교수는 대학 강의할 때 대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들이 훗날 50 ~ 60세가 되었을 때 사회에서 어떤 사람, 어떤 위치에서,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일까를 머릿속에 상상하고 그려보라고 말했다.

 

사명감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역사를 바꾸는 사람이다. 사명감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정신적으로 늙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 곁에는 항상 함께 일하는 사람이 생긴다.

 

김형석 교수는 친구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 들려준 일화도 소개했다. 김형석 교수는 친구가 전화로 자신이 먼저 갈 것 같다면서 너무 외로워마라. 내가 못 이룬 것까지 살아남은 친구가 대신 해주소라는 유언을 남겼다면서 과거를 회상했다.

 

김형석 교수는 코로나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한 위로의 말도 들려줬다. 코로나가 몰고 온 지금의 위기는 우리 사회전체가 더 성장할 수 있는 시련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조금만 더 힘을 내고 서로 사랑하는 사회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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