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맛에 산다] 서울 우이동 오리진흙구이 전문식당 '시골길'

김명수기자 | 입력 : 2020/11/14 [21:03]

[이 맛에 산다] 서울 우이동 오리진흙구이 전문식당 '시골길'

 

서울 우이동 우이령 올라가는 비포장 길에 오리진흙구이 전문식당 '시골길'이 있다.

 

인생은 시골길이다. 어둠속에 빛나는 간판 문구가 눈길을 끈다. 천만 인구가 모여사는 서울에 이런 식당이 있다는 게 놀랍다.

 

  

경전철 북한산 우이역에서 600m 거리지만 북한산 깊은 숲속 흙길 외진 곳에 자리잡고 있어서 시골분위기를 물씬 느낄수 있다.

 

이런 외진곳까지 손님이 찾아올까? 등산객들을 기대하고 차린 식당일까?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기자의 섣부른 예상은 주인 김수원 대표의 설명을 듣고 나서 완전히 빗나갔다.

 

식당을 찾는 90% 이상이 가족단위, 친목회, 계모임 등 사전 예약 손님이란다.

 

대화를 나누는 중에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오리로스다. 콩나물무침이 푸짐하다.

 

 

▲ 김명수(왼쪽) 인물인터뷰전문기자와 시골길 김수원 사장.     ©

  

불판에서 노릇노릇하게 익은 로스구이가 부드럽다. 삭힌 깻잎위에 고기 한점 올려놓고 콩나물과 마늘을 얹어서 입에 넣으니 고소하고 씹는 맛에 손놀림이 바빠진다. 오리고기는 기름성분이 수용성으로 몸에 쌓이지 않으며 오리고기를 많이 먹을수록 좋다는 사람들의 말을 믿고 전문식당을 개업하여 13년째 한자리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김수원 사장의 말에서 소신 있는 영업철학을 엿볼수 있다.

 

오리진흙구이는 진흙토기에 오리를 넣어 가마에서 4시간 정도 구워내기 때문에 4~5시간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음식은 맛이 중요하지만 귀와 눈도 즐겁고, 마음으로 느끼며 분위기가 있으면 더욱 좋다.

 

우이동 오리전문식장 시골길에 가면 세계적 명산 북한산 사계의 절경을 감상하는 재미도 함께 누릴 수 있다. 게다가 흙길을 걸으며 서울에서 시골 분위기의 정취를 맛볼수 있다.

 

</김명수 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사진/ 박종운기자 idgoodi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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