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쓰는 인물사전] 조철수/ 前북파공작원

김명수기자 | 입력 : 2019/11/07 [15:10]

[다시쓰는 인물사전] 조철수/ 북파공작원

 

  

조철수/ 북파공작원. 1944년생. 명예회복까지 40년이 걸렸다. 25살 청년 조철수는 평소 알고 지내던 중앙정보부 직원을 만났다. 특수부대 들어가면 잘 먹고 제대할 때 큰돈을 만질 수 있다는 물색조의 말에 자원하여 인간병기가 되는 지옥훈련을 꼬박 3년 받았다. 호의호식할 거라는 약속과 달리 꽁보리밥과 된장국이 식사의 전부였다. 중앙정보부가 관할하는 부대로 군번도 없었다. 1972년 남북 7·4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국내외 정세가 화해무드로 바뀌면서 북파공작원의 임무도 끝났다. 그러나 그게 끝이 아니었다. 민간인이 되고 나서도 정보부 요원의 감시를 받으며 살았다. 사회생활은커녕 청춘은 파멸되고 취직도 결혼도 물 건너갔다. 청춘을 국가에 헌납하고도 취직도 못하고 숨죽여 살아온 우리는 특별법이 제정되고 나서야 비로소 명예회복을 하게 되었다. 1972년 이후 40년 만이었다. 세상을 떠난 동지들 그리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동지들이 걱정된다. 아아, 돌아올 수 없는 청춘이여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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